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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1조4461억 쏟은 MB정부 VIP 자원외교, 투자 성과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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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MB정부 해외자원개발 국부유출 진상조사위원회는 19일 이명박 대통령과 측근이 진행한 VIP자원외교로 진행된 사업에 1조4461억원이 투자됐음에도 상당수 사업의 경우 성과 없이 종결됐으며, 일부 진행중인 사업 역시 성과가 불투명하다고 주장했다.

진상조사위원장을 맡고 있는 노영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MB정부시절 VIP자원외교를 통해 체결된 MOU는 이명박 대통령이 체결한 28건, 이상득 특사(이명박 대통령 친형)가 11건, 한승수 총리가 4건, 외국 VIP 방한시 체결된 2건 등 45건"이라며 "45건에 대한 투자액은 총 1조4461억원이지만 회수액은 0원"이라고 밝혔다.
노 의원은 VIP체결한 45건 가운데 금융조달비용 MOU와 정보교류 협력 MOU 9건을 제외하면 탐사개발 건수는 총 35건인데 이 가운데 성과없이 끝난 MOU가 29건이며 진행중인 사업이 6건이라고 소개했다.

노 의원에 따르면 호주 코카투사 투자 계약의 경우 탐사개발이 아닌 생산광구인데도 불구하고 투자 이후 6년간 배당액이 전무했으며 2012년 탐사계약을 체결한 잔드콥스 희토류광구 투자계약의 경우에도 사업타당성만 평가만 진행중인 상황이다. 이 외에도 노 의원은 2011년 체결한 UAE 유전 개발사업의 경우 720억원의 투입됐지만 일부 광구는 탐사가 진행되지도 않았으며 탐사가 진행중인 광구 역시 탐사계획이 1년 이상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 의원은 "이 대통령 형제 주도하에 이뤄진 자원외교는 국부는 유출되고 껍데기만 남은 대국민 사기극이며 국제적인 망신만 초래한 굴욕외교"라며 "국민의 혈세로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자원외교를 했는지 국민 앞에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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