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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스포츠 특허출원종목 다양해지고 건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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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분석, 최근 10년 사이 골프가 458건으로 으뜸…승마·야구·사격·양궁·사이클·스키·패러글라이딩 순서, 특허출원건수 2004~2008년 222건→2009~2013년 538건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스크린골프와 같은 가상스포츠 특허출원종목이 승마, 야구, 사격 등으로 다양해지고 출원건수도 느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특허청에 따르면 스포츠산업기술이 전문선수들의 경기력을 높이기 위한 분석기술로부터 나이, 성별 제한 없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가상현실기술로 발전해 여러 스포츠종목의 가상현실기술들이 잇달아 특허출원 되고 있다.
최근 10년 사이 가상스포츠분야가 스크린골프에서 승마, 야구, 사격, 양궁 등으로 넓어지면서 이 분야의 특허출원이 2004~2008년 222건에서 2009~2013년 538건으로 늘었다.

가상스포츠 특허출원종목은 골프가 458건으로 가장 많고 승마(103건), 야구(89건), 사격(45건), 양궁(40건), 사이클(17건), 스키(5건), 패러글라이딩(3건)이 뒤를 이었다.

이용자가 68만명에 이르는 승마는 말 산업육성법 제정(2011년 9월), 승마 활성화방안(2013년 12월) 등 정부정책이 마련되면서 스크린승마가 스크린골프 다음으로 많이 특허출원 되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 출원기술은 모형 말을 타고 스크린에 나타난 상황에 따라 고삐를 조절하면 평보, 경속보, 좌속보, 구보, 습보, 점프동작 등을 실제처럼 할 수 있는 스크린승마기술이 꼽힌다. 이 기술로 초보자도 전문적인 승마기술을 쉽게 익힐 수 있다.


동호인 50만명, 관중 700만명의 야구에선 두 가지가 두드러진다. 단순한 타격, 피칭, 수비 포지션별 수비훈련을 할 수 있는 스크린야구와 수비자가 입력한 구질의 공을 피칭머신이 던지면 공격자가 치는 게임형 스크린야구 등이 출원돼 2만여 사회인야구팀들은 물론 일반인의 참여가 늘고 있다.

올림픽 성적은 좋았지만 참여인구가 적었던 양궁도 예외가 아니다. 활의 기울기, 장력을 측정해 화살발사속도를 계산하고 활에 붙은 전자빔장치 및 스크린의 전자빔센서로부터 화살궤적과 적중위치를 계산하는 특허가 출원돼 스크린양궁을 통한 양궁인구 저변이 넓어질 전망이다.

가상스포츠의 대표종목인 스크린골프는 탄도분석을 위한 연구용으로 개발되기 시작했다. 이후 스윙분석시스템을 거쳐 적외선 센싱기술, 고속카메라 센싱기술, 스크린을 통한 가상현실 나타내기 기술 등이 개발되고 스크린골프기술로 발전해 20~30대 남성들과 여성골퍼들 참여가 늘고 있다.

한편 나라별 연구개발 활동은 미국의 경우 경기력을 높이는 시뮬레이션기술에 쏠려 있다. 일본은 닌텐도 위(Wii)와 같은 게임개발을 위한 가상현실 만들기 기술개발에 힘써 스크린과 스포츠를 접목한 특허출원은 적은 편이다. 게다가 자기 나라 위주로 특허출원하고 있어 우리나라에 출원하는 건수는 적다.

최근 10년(2004~2013년) 사이 외국인들의 가상스포츠기술 특허출원비율은 6.4%로 전체 기술특허분야(21.6%)보다 크게 떨어진다.

백영란 특허청 주거생활심사과장은 “가상스포츠분야가 여러 종목으로 넓어지는 흐름이어서 국내 기업들은 해당종목에 맞은 실감형 가상현실기술 개발과 함께 중국, 대만 등 경기장 건설규제가 엄하거나 기후 등의 제약으로 접근성이 떨어지는 종목을 위주로 한 외국진출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백 과장은 “국내에선 가상스포츠기술이 학교체육활동으로 더 적용되면 학생들이 쉽게 접하지 못하던 골프, 승마, 양궁 등의 체험을 통해 스포츠인구 저변 넓히기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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