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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동부지역, 독자 선거 강행…서방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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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와 루간스크를 장악한 친(親)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이 자체 정부와 의회 구성을 위한 선거를 2일 강행했다.

반군은 도네츠크와 루간스크에서 한국시간으로 2일 오후 2시에 자체 정부 수장과 의원 선출을 위한 투표를 시작했다. 투표는 한국시간으로 3일 오전 2시에 끝난다.
자체 정부 수장에는 반군 세력이 각각 선포한 '도네츠크 인민공화국'과 '루간스크 인민공화국'의 지도자 알렉산드르 자하르첸코와 이고르 플로트니츠키의 당선이 유력하다.

로만 리아긴 도네츠크 인민공화국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우리에게 합법성을 부여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중앙 정부는 이번 선거가 불법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테러리스트들의 가짜 선거"라며 반군을 비난했다.
전날 우크라이나 국영가스기업 나프토가스 사장 안드레이 코볼례프는 현지 방송에 출연해 "투표를 강행할 경우 동부지역에 대한 가스공급이 중단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미국과 유럽도 이번 선거를 불법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반군을 지원한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 러시아는 결과를 수용하겠다며 서방과 맞서고 있다. 이에 따라 동부지역 선거가 우크라이나 사태를 다시 악화시키는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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