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군은 도네츠크와 루간스크에서 한국시간으로 2일 오후 2시에 자체 정부 수장과 의원 선출을 위한 투표를 시작했다. 투표는 한국시간으로 3일 오전 2시에 끝난다.
로만 리아긴 도네츠크 인민공화국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우리에게 합법성을 부여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중앙 정부는 이번 선거가 불법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테러리스트들의 가짜 선거"라며 반군을 비난했다.
미국과 유럽도 이번 선거를 불법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반군을 지원한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 러시아는 결과를 수용하겠다며 서방과 맞서고 있다. 이에 따라 동부지역 선거가 우크라이나 사태를 다시 악화시키는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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