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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보다 높은 수익률 배당株, 지금 담을까?

최종수정 2014.10.17 11:25 기사입력 2014.10.1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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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 3년물보다 배당수익률 높은 종목, 현 32개로 8월比 2배 급증
"조정 국면, 배당주 투자 기회"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 상위 종목(자료 에프엔가이드)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 상위 종목(자료 에프엔가이드)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최근 기준금리 인하와 증시 조정으로 배당주의 투자 매력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증시 여파로 배당주가 조정을 받으며 시중금리보다 배당수익률이 더 높은 종목들이 급증하고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배당주의 수익률이 시장 대비 높고 단기적으로도 배당지수 발표로 인해 관심도가 상승할 것이라며 포트폴리오 내 배당주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17일 금융투자업계 및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코스피200종목 중 배당수익률이 국채3년물 금리보다 높은 종목 수는 지난 8월22일 16개에서 전날 32개로 두 달여 만에 두 배나 늘었다.

이는 기준금리 하락에 따른 국채금리 하락과 배당주 조정 때문으로 풀이된다. 장희종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시장금리 하락으로 배당주 매력이 증가했다"며 "저금리 상황에서 성장에 대한 프리미엄 부각으로 최근 성장주는 강세가 재개됐지만 배당주는 차익실현 움직임이 나타나며 상대적으로 부진해 배당수익률이 국채금리보다 높은 종목 수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배당주 투자에 나설 시기라는 조언이다. 장 연구원은 "시장금리 대비 나은 배당수익률이 기대되고 최근 배당주 매력이 부각되는 조정 마무리 국면임을 감안하면 긍정적 접근이 유효하다"고 짚었다.
특히 한국거래소가 오는 21일 신 배당지수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장 연구원은 "배당지수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등 상품이 만들어질 것이고 해당 종목들에 매수세가 유입되며 관심이 높아질 수 있다"며 "정부가 배당투자를 활성화하고 있는 점도 매력적인 이유"라고 말했다.

장기적으로도 배당주들의 투자 성과가 우월한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 종목 내 시가총액 5000억원 이상 종목 중 지난해 말 기준 배당수익률 상위 20개사의 주가수익률을 지수화한 결과 코스피지수 대비 올해 24%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현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기준금리 인하로 시중금리 대비 높은 배당수익률을 기록하는 종목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실제 투신권의 경우 서비스와 금융, 통신 등 고배당주에 대한 매수세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전했다.

이미 펀드에서는 배당주 투자가 꾸준히 이뤄지는 추세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전일 기준 ETF를 제외한 45개의 배당주식펀드에는 이달 들어 총 2611억원이 순유입됐다.

그렇다면 유망 배당주는 어떤 것들일까. 하나대투증권은 배당수익률이 시장금리보다 높고 이익개선이 기대되는 코스피 종목으로 대신증권 KT&G SK텔레콤 전파기지국 강원랜드 부광약품 한미반도체 기업은행 등을 꼽았다. 또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은 전일 종가 기준 유아이엘 (4.76%)ㆍ 동양생명 (4.46%)ㆍ 서원인텍 (4.41%)ㆍ 하이트진로 (4.27%)ㆍ 파트론 (3.71%)ㆍ SK이노베이션 (3.60%)ㆍ 진양홀딩스 (3.50%)ㆍ KT&G (3.46%)ㆍ SK텔레콤 (3.44%) 등의 순이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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