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의견 최대한 반영해 어린이들과 함께 온 어른들도 쉴 수 있도록 휴게 및 운동공간 마련
이번 사업은 불합격놀이시설로 폐쇄된 공원의 놀이시설을 어린이들 공간으로 돌려주자는 주민의 제안으로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사업에 선정돼 시행하게 됐다.
청룡동 용담어린이공원을 비롯 은천· 인헌· 대협· 해바라기· 약수암어린이공원 총 6개소 정비,조합놀이대 사면미끄럼틀 자가발전놀이시설 등 어린이들이 흥미를 가질 만한 다채로운 놀이시설을 설치했다.
그리고 놀이터 바닥을 친환경 고무칩으로 포장해 어린이들이 마음껏 뒹굴며 뛰어다닐 수 있도록 조치했다.
아이와 함께 공원에 온 부모, 어르신들이 간단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체육시설물도 마련해 뒀다.
그리고 수목 5000주를 공원 안팎에 심어 주민들이 자연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야간에 인적이 드문 용담, 인헌, 대협 어린이공원 3개소에는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쓰레기무단투기 방지 및 각종 범죄에 대비토록 했다.
7세 자녀를 둔 주민은 “놀이터 바닥이 모래로 돼 있을 때는 아이 옷이 금방 더러워지고 유해 물질이 모래에 섞여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었다”면서 “푹신한 바닥으로 바뀐 공원에서는 아이가 뛰어놀아도 안심이 돼 자주 공원에 오고 있다”고 말했다.
구는 2010년부터 공원마다 우주, 동물 등 다양한 주제로 테마를 부여해 ‘창의어린이공원’을 만들고 있다.
관악구 내 공원 13곳이 현재까지 창의어린이공원으로 조성됐으며 올해 8곳을 마무리하면 안심어린이공원을 비롯해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는 놀이시설을 갖춘 공원은 총 74개소가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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