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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총학 "서울대-연세대와 연대…'대학순위평가' 거부하겠다"

최종수정 2014.09.23 10:54 기사입력 2014.09.2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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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총학생회(고대공감대) 대학순위평가 거부 포스터 [사진=고대공감대 제공]

고려대 총학생회(고대공감대) 대학순위평가 거부 포스터 [사진=고대공감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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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총학 "서울대-연세대 총학과 연대해 대학평가 거부하겠다"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고려대학교 총학생회(고대공감대)가 중앙일보 대학평가를 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들은 서울대-연세대 총학생회와도 연대해 대학평가 거부 운동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이다.
고려대 총학생회는 22일 "대학의 질을 정량화하고 서열화하는 중앙일보의 대학순위평가는 대학을 함부로 재단하고 있다"며 "대학순위평가에 대해 거부 운동을 시작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중앙일보의 대학평가가 학교의 다양성을 가지치고 기업화하고 있다"며 "대학을 서열화할 수 있다는 마음, 대학을 기업화해도 무방하다는 마음, 모든 대학을 천편일률적으로 평가해도 된다는 마음……. 대학의 본질을 헤치는 그 마음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최종운(22) 고려대 총학생회장은 한 매체와의 전화통화에서 "중앙일보는 대학교육의 발전을 위해 대학평가를 도입했다고 포장하고 있지만 매년 같은 시기에 대학순위를 공개하면서 자극적이고 흥미 위주의 기사로 대학의 서열화를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중앙일보 대학평가의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대부분의 대학이 그에 맞춰 대학 교육 내용을 바꾸고 있다"며 "대학교육의 발전이 아니라 대학의 서열화, 기업화로 인해 우리가 어떤 교육을 받게 됐는지 알리기 위해 대학평가 거부 운동에 나섰다"고 덧붙였다.

고려대 총학생회는 오는 29일부터 고려대 캠퍼스 내에 선전부스를 설치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학평가의 문제점을 설명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10월 중으로 서울대-연세대 총학생회와 연대해 중앙일보 사옥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현재 우리나라 언론사 중 자체적으로 대학순위를 평가, 발표하는 곳은 중앙일보, 조선일보, 경향신문, 동아일보 등이다. 중앙일보가 1994년 국내 최초로 실시했으며 조선일보가 2009년, 경향신문이 2010년, 동아일보가 2013년에 평가에 동참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학순위평가, 이거 정말 문제 많다" "대학순위평가, 이거 때문에 외국인 학생들한테 돈 퍼주는 거 아니냐" "대학순위평가, 국제화랍시고 제대로 준비도 안 된 외국인 교수 외국인 학생 데려오지 마라" "대학순위평가, 고려대 총학 잘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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