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선원들은 안전을 위해 대피했다/ 구조대가 올 거야/ 그들은 우리에게 말했다/ 우리는 쥘 수 있는 무엇이든 움켜잡았다: 밧줄, 손잡이, 창문, 벽, 친구들/ 주황색 구명조끼/ 손이 미끄러지고/ 우리는 우리들의 목소리에 매달렸다: 모두의 목소리는 멈췄다. 절규를 위해/ 우리의 구명조끼는 망각의 바다에 부유했다."
호주 동포 중학생이 세월호 참사를 그린 'The Lost Children of Korea'(한국의 잃어버린 아이들) 영시(英詩) 중 한 부분이다.
모스만시가 주최하는 이 문학상은 올해 22회째를 맞았으며, 총 353명이 출품했다.
그는 CNN방송을 통해 세월호 참사 소식을 들은 뒤 "많은 학생들이 꽃다운 생명을 잃었는데도 호주인들이 몰라주고 가슴 아파하는 친구들도 없어 이를 알릴 생각에 시를 썼다”고 말했다.
이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호주 중학생 세월호 영시, 어른보다 낫다" "호주 중학생 세월호 영시, 왜 이렇게 눈물나지" "호주 중학생 세월호 영시, 어린 학생이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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