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부지, '현대차그룹'에 낙찰…한국의 '아우토슈타트' 들어서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현대차그룹이 서울 강남의 한국전력 본사 부지 입찰에서 최종 낙찰자로 선정돼 눈길을 끈다.
한국전력은 지난 29일부터 진행해 온 부지 입찰 절차를 종료하고 이날 응찰자들의 제출 가격 등을 검토한 결과 최고 가격을 써낸 현대차그룹을 낙찰자로 선정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한전부지에 대해 "한국판 아우토슈타트를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여러 차례 언론에 공개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한전 부지 매입뿐 아니라 한전 부지 후속 개발 비용까지 더해 10조 원이 넘는 파격적 입찰가격을 제시해 세간의 화제가 됐다.
이는 한국전력이 제시한 감정가 3조3000억여 원의 약 세배에 달하는 액수로, 삼성전자는 현대차그룹보다 적은 4조원 대 초반의 입찰가를 써 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현대차그룹이 낙찰받은 한전 부지는 코엑스와 마주하는 강남 최대의 상권으로, 축구장 12개 정도의 크기인 총 7만9342㎡ 규모다.
한전 부지는 작년 말 장부가액 기준 2조73억 원, 공시지가 기준 1조4837억 원이었으며 감정가는 3조3346억 원 수준이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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