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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징대학살 생존자 "시체더미에 깔려"…100인의 증언 공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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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징대학살 생존자 증언 [사진=YTN 캡쳐]

난징대학살 생존자 증언 [사진=YTN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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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징대학살 생존자 "시체더미에 깔려"…100일 간의 증언 공개 예정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중국이 일제 전범 자백서에 이어 '난징(南京)대학살' 생존자 증언을 공개했다.
중국 장쑤(江蘇)성 난징에 있는 난징대학살기념관이 17일부터 인터넷사이트 국가공공추도망에 난징대학살 생존자 100인의 구술 증언을 공개하기로 한 것이다.

첫 번째로는 일제 침략기 난징에서 살았던 샤수친(夏淑琴) 할머니의 증언을 공개했다.

샤수친은 "일본군이 들이닥칠 당시 자신의 집에는 외조부모, 부모, 언니 둘, 여동생 둘 등 모두 9명이 살고 있었으나 자신과 여동생 한 명을 제외한 7명이 모두 일본군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어린이였던 자신들은 시체 더미에 깔려 있다가 가까스로 구출됐으나 일본군은 어머니와 언니들을 윤간하고 무참히 살해하는 만행을 저질렀다"고 증언해 난징 대학살의 처참한 실상을 밝혔다. 샤수친 할머니는 올해 여든다섯이다.

공공추도망은 하루에 한 편씩 100일 동안 생존자들의 증언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는 일본군이 난징을 점령하는 과정에서 1937년 12월 31일부터 40여 일간 중국인 30만 명가량을 살해한 것으로 알려진 난징대학살을 알리기 위함이다.

이에 앞서 중국은 7월 3일부터 8월 16일까지 일제 전범 자백서 마흔 다섯 편을 공개했다. 이는 일제의 침략역사에 대한 '역주행'에 경고를 보내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난징대학살 증언을 들은 네티즌들은 "난징대학살 증언, 일본은 반성하라" "난징대학살 증언, 난징대학살 이렇게 잔인했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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