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연구소 후룬(胡潤) 통계에 따르면 중국에서 부자로 분류되는 1000만위안(약 16억5000만원) 이상 고액 자산가의 수가 지난해 말 109만명으로 집계됐다. 부자 수는 지난해 조사 때 보다 4만명 증가했다. 증가율로는 3.8%를 기록, 전년 증가율 3% 보다 높아졌다.
자산이 1억위안이 넘는 '슈퍼 부자'들도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억위안 이상을 보유한 부자 수는 6만7000명으로 4% 증가했으며, 10억위안 이상을 보유한 부자는 200명 늘어난 8300명, 100억위안 이상 자산가는 20명 증가한 300명으로 집계됐다.
후룬 연구소는 앞으로 3년 안에 중국에서 1000만위안 이상의 재산을 보유한 부자 수는 12만명 늘어난 121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1억위안 이상을 보유한 부자 수도 7만3000명까지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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