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토리우스가 계획된 살인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았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남아공 행정수도 프리토리아 고등법원에서 열린 남아공 전 육상국가대표 피스토리우스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재판부(재판장 토코질레 마시파)는 피스토리우스의 여자친구 리바 스틴캄프(29) 살인죄 부분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과실치사 부분에 대한 유죄 여부 선고는 12일로 연기됐다.
고의 살인 부분 무죄가 선고되자 방청석은 의외라는 듯 술렁거렸고 피스토리우스는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싼 채 흐느꼈다. 이때 방청석에 앉아 있던 피스토리우스의 여동생 에이미는 뛰어나와 피스토리우스를 끌어안았다. 재판도중 각별한 형제애를 과시했던 피스토리우스의 형 칼 피스토리우스도 교통사고로 입원 중이어서 방청이 어려울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날 휠체어를 타고 모습을나타내 눈길을 끌었다.
반면 리바 스틴캄프의 어머니 준 스틴캄프는 무죄선고가 나자 굳은 얼굴로 법정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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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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