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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 아버지, 단식 중단해달라" 각계 우려 쇄도

최종수정 2014.08.20 08:02 기사입력 2014.08.1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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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 아버지, 단식 중단해달라" 각계 우려 쇄도

[아시아경제 박준용 기자]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해 단식농성 중인 '유민 아버지' 김영오씨를 향해 각계의 단식 중단 권유가 쇄도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의 희생자인 단원고 2학년 10반 김유민 양의 아버지 김영오씨는 19일 단식 37일째를 맞는다. 이날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의원은 서울 광화문의 세월호 참사 농성장을 찾아 "내가 대신 단식할테니 이제 단식을 그만두시라"며 단식 중단 권유를 했다. 김씨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문 의원은 단식중단권유를 위해 동조단식에 들어갔다.

우원식, 정청래, 이목희, 이인영, 강기정 등 새정치연합 국회의원 15명도 전날 단식농성장을 찾아 김씨에게 건강을 위해 중단할 것을 권유했다. 김씨는 내가 단식을 멈추면 박근혜 대통령만 박수 칠 것이고 특별법 통과도 더 어려워 진다"며 권유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날 정계뿐 아니라 교육계에서도 '단식 중단 요구를 위한 동조단식'에 나서기로 했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기자회견을 열고 "유민 아버지 단식을 멈춰주기를 바란다"며 동조단식에 들어갔다. 동조단식에는 장 교육감을 비롯, 조희연 서울교육감, 이재정 경기교육감, 김석준 부산교육감, 이청연 인천교육감, 민병희 강원교육감, 이석문 제주교육감, 김지철 충남교육감, 박종훈 경남교육감, 최교진 세종교육감 등 10명이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도 걱정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동조단식을 위해 제주도에서 올라왔다는 이길주(55)씨는 "유민 아버지가 진도에서 체력이 많이 소모되고 지금이 건강상 위기 인 것 같다. 걱정된다"고 했다. SNS에서 권모씨 등도 "긴 싸움을 위해 감히 말씀드립니다. 단식 이제 그만 멈춰주세요~"라는 글을 남겼다.
김씨의 치료를 담당하는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최규진 의사는 "정밀검진 한 상태가 아니라서 정확한 판단은 어렵다. 체중감소가 심하다. 7월 14일 이후 10kg이상 빠졌다. 17%이상 체중감소가 일어났다. 기초대사 에너지원으로 체지방 쓰이는 것이 아니라 단백질이 사용된다. 면역체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우려했다.

그는 또 "호흡 곤란 호소하고 있다. 폐 심장 주요기관 정밀검사를 해봐야하는 상황이다. 의지가 강해서 단식을 중단 하지 않겠다고 해서 우려가 된다"고 했다.


박준용 기자 juney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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