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96번째 PGA챔피언십(총상금 1000만 달러)을 하루 앞둔 7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스빌 발할라골프장(파71ㆍ7458야드)에서 연습라운드 직전 여자친구 카타리나 뵘(독일)과 담소를 나누며 환하게 있고 있는 장면이다. 지난해 새로 만난 뵘은 배우다.
가르시아가 그 동안 '알프스의 테니스요정'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를 시작으로 2006년에는 그렉 노먼(호주)의 딸 레이, 2012년에는 미녀 테니스스타 다니엘라 한투호바(슬로바키아) 등 '테니스녀(女)'와의 열애로 화제를 뿌렸다는 점에서 이채다. 뵘은 지난해 12월 가르시아가 아시안(APGA)투어 타일랜드골프챔피언십에 출전할 때 캐디로 동참해 우승을 합작하기도 했다. 가르시아는 당시 2라운드에서 홀인원까지 작성하는 신기의 플레이를 펼쳤다.
이번 대회에서는 가르시아의 최근 상승세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최근 등판한 3경기에서 모두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 중 2개는 디오픈과 브리지스톤인비테셔널의 빅 매치였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가르시아는 64차례 출전한 메이저대회에서는 아직 우승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