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김승규 벨기에전 실력발휘…한국 16강 진출 실패 "후반 실점 죄송하다"
한국 대표팀 골기퍼 김승규(24·울산)가 벨기에전에서 실력을 발휘했지만 아쉬움을 표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김승규는 알제리와의 경기에서 네 골을 내준 골키퍼 정성룡(29·수원)을 대신해 골문을 지켰다. 김승규는 월드컵 본선 데뷔전임에도 불구하고 과감하고 민첩한 선방으로 7번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세이브 성공률은 87.5%였다.
앞선 2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정성룡은 50%의 성공률로 총 5번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국제축구연맹(FIFA)도 홈페이지를 통해 김승규에 대해 "편안하고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며 "경기 막판에는 벨기에 측의 결정적인 슈팅을 막아내며 팀을 구해내기도 했다"고 칭찬했다.
김승규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세 번째 경기에 투입돼 긴장도 됐지만 어떠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었다"며 "초반을 잘 넘겨야겠다고 다짐했고 전반을 무실점으로 마쳤지만 후반에 제 실수로 실점하게 돼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승규는 "월드컵은 완벽한 준비를 해서 최고의 성적을 거둬야 하는 무대라고 생각한다"며 "그런 점에서 오늘 내 경기는 실패한 경기다. 다음번엔 최고의 몸 상태로 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벨기에전 김승규 경기를 본 네티즌은 "김승규, 진작에 정성룡 대신 투입하지" "김승규, 수고했다" "김승규,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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