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구아수(브라질)=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52)이 2022년 월드컵 유치신청 재도전과 관련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정 회장은 14일(한국시간) 브라질 포즈 도 이구아수시의 코리아하우스에서 취재진과 만나 "국제축구연맹(FIFA) 윤리위원회가 9월말이나 10월초까지 2022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에 대한 타당성을 조사해 발표할 예정"이라며 "결과를 지켜보고 우리의 입장을 정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했다.
정 회장은 "아직 조사결과를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좀 더 지켜본 뒤 적절한 의견을 전달하는 게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국은 2010년 12월 열린 FIFA 총회에서 한3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개최권 경쟁에서 밀렸다.
정 회장은 축구대표팀의 브라질월드컵 예상 성적을 묻는 현지 취재진에게 "한국이 또 한 번 세계를 놀라게 할 것"이라며 미소로 화답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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