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는 올해 1분기 광주그린액션 탄소배출권 모의거래를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배출권 모의거래는 매 분기마다 참여기관 간에 사이버 상에서 이뤄지며, 온실가스를 감축한 기관은 배출권 여유분을 다른 기관에 팔 수 있고, 감축하지 못한 기관은 배출권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동안 광주시는 2015년까지 2008년 온실가스 배출량의 10% 이상 감축을 목표로 ‘광주그린액션’을 운영해 왔다. 2013년 운영 결과, 41개 기관에서 3만3505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해 소나무 1200만 그루를 심은 효과를 거뒀다.
광주시 관계자는 “탄소배출권 모의거래는 2015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에 대비해 사전 훈련하는 기회이고, 현재는 사이버 머니로 거래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부담이 없었지만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가 시행되면 감축하지 못한 기관·기업에서는 많은 비용 지출이 예상된다”며 “대상 업체들은 온실가스 감축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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