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미선이 효순이 사건 12주기 "못다 이룬 꿈 국민들 가슴에 피어오르다"
열네 살 어린 나이의 두 소녀가 좁은 시골길에서 미군의 궤도차량에 깔려 숨진 고(故)신효순·심미선 양 압사 사건이 12주기를 맞았다.
또한 이날 오전 11시에는 사고가 난 도로인 56호선 지방도(화합로)에서 추모제가 진행된다.
2002년 6월 13일 당시 중학교 2학년이던 심미선·신효순 양은 하교하던 도중 미군 장갑차에 치여 세상을 떠났다.
그러나 미군 측은 신변 위협을 이유로 검찰의 소환 조사에 응하지 않았다.
법무부는 2002년 7월 10일 사상 처음으로 미측에 재판권 포기 요청서를 보냈지만 8월 7일 미군 당국은 "동 사고가 공무 중에 일어난 사고이기에 재판권이 미국에 있으며, 이제껏 미국이 1차적 재판권을 포기한 전례가 없다"라는 이유를 들어 재판권 포기를 거부했다.
이후 2002년 11월 18일부터 11월 23일까지 동두천 캠프 케이시 내 미 군사법정에서 열린 군사재판에서 배심원단은 기소된 미군 2명 모두에게 공무를 행하던 중 발생한 과실사고임을 근거로 무죄(not guilty) 평결을 내렸다.
한편 12일 오후 7시 추모제 사전행사로 서울 서대문 기독교선교교육원 추모비 앞 정원에서 '추모음악회'가 열렸다. 음악회에서는 이은선 전 세종대 교수가 추모사를 낭독하고 도종환 시인 등이 추모시를 낭송했으며 한국대중음악상을 수상한 윤영배 작곡가가 추모노래를 불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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