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경제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FRB는 12일(현지시간) 스트레스테스트 통과 조건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는 FRB가 자본건전화보다 주주이익 확대에 더 적극적인 은행들을 적극 통제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FRB는 "지금도 일부 은행ㆍ지주사가 자본확충 계획을 제대로 실행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FRB는 대신 은행의 스트레스테스트용 자료 제출 시기를 기존 1월 5일에서 4월 5일로 변경했다. 자료 제출 시기와 연말 휴가 시즌이 겹친다는 불만 때문이다. 테스트 결과는 6월에 발표된다.
FRB는 올해 스트레스테스트에서 시티그룹 등 5개 은행의 자본확충안을 탈락시켰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수정안 제출 끝에 합격해 2007년 이후 처음 배당을 실시할 수 있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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