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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경 vs 김하늘 "제주 혈투"

최종수정 2014.06.05 08:21 기사입력 2014.06.05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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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칸타타여자오픈서 '2연승' vs '설욕전', 장하나와 김세영 가세

허윤경(왼쪽)과 김하늘

허윤경(왼쪽)과 김하늘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허윤경(24)과 김하늘(26)의 '리턴매치'가 이번에는 제주에서 펼쳐진다.

6일 제주도 롯데스카이힐 제주(파72ㆍ6237야드)에서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칸타타여자오픈(총상금 5억원)이 격전지다. 지난주 E1채리티오픈에서 역전우승을 일궈낸 허윤경은 내친 김에 2연승을, 최근 2주 연속 준우승에 분루를 삼킨 김하늘은 설욕전이라는 '동상이몽'을 꿈꾸고 있는 무대다.

일단 허윤경이 달라졌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12년 네 차례의 준우승으로 '만년 2위'라는 불명예스러운 꼬리표를 달았다가 지난해 우리투자증권에서야 생애 첫 우승을 신고한 선수다. 올해 역시 3주 전 우리투자증권에서 김세영(21ㆍ미래에셋)에게 연장분패했고, 2주 전 두산매치에서는 김하늘과의 4강전에서 21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무릎을 꿇어 "뒷심이 약하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하지만 두산매치 8강전에서 김세영을 제압해 분풀이를 했고, 지난주에는 선두를 달리던 김하늘을 잡아 기어코 통산 2승째를 수확하는 기막힌 반전을 완성했다. "연거푸 체력전을 치르느라 힘들었다"는 허윤경은 "하지만 나 자신에 대한 확실한 믿음이 있어 때를 기다리면 된다고 생각했다"며 "겨울훈련 당시 남자 선수들과 연습하면서 비거리가 늘어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같은 코스에서 열린 2010년 롯데마트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어 코스와도 '찰떡궁합'이다. "매년 두 차례씩 대회가 열려 친근감이 있다"는 허윤경은 "스피드에 초점을 맞추는 연습으로 퍼팅감도 좋아져 까다로운 그린을 정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무래도 제주 특유의 바람에 적응하는 다양한 탄도의 샷이 우승의 관건이 될 것"이라는 분석을 곁들였다.
지난해 12월 올 시즌에 포함되는 현대차 중국여자오픈 2위를 포함해 세 차례나 2위를 차지한 김하늘은 반면 시즌 첫 승이 급하다. 사실 우승 없이 상금랭킹 3위(1억9200만원)에 오를 정도로 경기력은 뛰어난 상태다. 김하늘은 "필드 샷이나 퍼팅감 모두 좋아 곧 우승이 가능할 것"이라며 "올해 2승을 더해 반드시 통산 10승을 채우겠다"는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장하나(22)와 김세영, 윤슬아(28), 이승현(23), 백규정(19), 이민영(22) 등 챔프군단의 '2승 경쟁'도 관심사다. 당연히 장하나와 김세영의 라이벌전이 그 중심에 있다. 시즌 초반 미국원정길을 병행하면서도 평균타수 1위(70.13타)와 상금랭킹 2위(2억2000만원)를 지키고 있는 장하나는 특히 시즌 2승과 상금랭킹 1위 도약이라는 '두 마리 토끼사냥'을 노리고 있다. SBS골프에서 전 라운드를 오후 12시부터 생중계한다.


제주=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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