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올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현재 90% 공정을 보이고 있는 땅끝순례문학관(이하 문학관)에 소장·전시할 자료를 기증·기탁 받는다.
기증 또는 기탁받은 소장품은 문학관 소장물로 등록 후 전시 및 연구, 교육자료로 활용하게 되며, 중요자료로 판단될 경우에는 문화재 지정도 검토하는 등 소장품 관리에 대한 방법도 연구 중이다.
보존처리가 시급한 문화재에 대해서는 군 자체 예산으로 복원수리 할 계획이며, 한 종증의 고문서와 고서적 일괄품은 중요도에 따라 연구자료집으로도 발간할 방침이다.
군은 기증자에게는 감사패를 증정하며 특별전과 개막식 등 다양한 문학관 행사에 초청해 예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군은 시문학의 고장에서 개관하는 문학관인 만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학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창의적인 콘텐츠로 꾸며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조선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는 해남출신 문인들이 100여 명에 이른다”며 “땅끝순례문학관이 해남의 문학의 가치를 배우고 익히는데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품이 기증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해남군 해남읍 연동리 고산 윤선도 유적지 내에 들어서게 될 땅끝순례문학관은 지상 1층과 지하 1층에 상설전시관, 기획전시관, 해남 문학과 문학인들의 다양함을 만나는 체험공간, 북카페, 뮤지엄 샵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증 기탁에 대한 문의는 해남군청 문화관광과(061-530-5919)로 하면 된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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