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2014 SK 핸드볼코리아리그 챔피언결정 1차전이 열렸다. 웰컴론과의 경기에 앞서 두산 선수들이 윤경신 감독의 작전지시를 듣고 있다.[사진 제공=대한핸드볼협회]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두산이 핸드볼코리아리그 6년 연속 우승을 위한 첫 걸음을 기분 좋게 뗐다.
15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4 SK 핸드볼코리아리그 웰컴론과의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24-22로 승리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3전 2선승제 승부에서 먼저 1승을 따내며 챔피언 등극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앞서 두산은 2009년 핸드볼 슈퍼리그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5년 연속 리그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승부는 경기 종료 5분여 앞두고 두산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임덕준이 상대 왼쪽 진영을 파고들며 23-20으로 점수차를 벌렸고, 수비 성공 뒤 이어진 공격에서 김나성이 득점을 추가하며 4점차까지 앞서 갔다.
이후 지공 위주의 공격을 이어간 두산은 종료 2분을 남기고 박중규와 김장문에 연속득점을 허용하며 22-24까지 쫓겼지만 종료 50초를 남기고 골키퍼 박찬영이 웰컴론 정수영의 결정적인 슛을 가로막으며 사실상 승리를 결정지었다.
두 팀 간의 챔피언결정 2차전은 오는 17일 오후 1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계속된다. 인천시청과 서울시청의 여자부 경기는 남자부 경기 뒤 오후 2시30분부터 열린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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