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관광객이 찾는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개성있고 아름다운 한글 디자인 간판으로 개선
북촌로 간판개선사업은 업소홍보를 위한 단순한 기능의 불법 · 노후 간판을 거리의 특색과 업소의 이미지를 고려한 개성 있고 아름다운 한글디자인 간판으로 개선해 많은 관광객이 오가는 거리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 구간은 안국역 3번 출구 주변에서 북촌로 5-1, 북촌로 14-1 까지 총길이 260m이다. 거리에 접한 45개 업소를 우선적으로 개선, 가능한 한 북촌로 5길 6까지 구간을 연장해 70개 업소를 개선할 예정이다.
그리고 1개 업소에 최대 250만원까지 간판개선비용을 지원한다.
이번 간판 개선사업 역시 행정기관이 주체가 된 규제ㆍ단속 위주의 관리방식이 아닌 사업지역 주민 자율협의체인 ‘간판개선주민위원회’가 주체가 돼 주민이 자율적으로 참여한다.
또 우수한 제작·설치 업체를 선정하기 위한 디자인제안 공모를 준비 중이다.
종로구는 도시미관 향상을 위해 ▲2008년 대학로 ▲2009년 삼청동 ▲2010년 세종로 · 피맛길 ▲2011년 고궁로 ▲2012년 경복궁역 주변길 ▲2013년 낙산길 · 자하문로에 이르기까지 지금까지 모두 6개 지역 441개 업소의 불법 노후 간판을 그 지역의 특색에 맞는 아름다운 간판으로 교체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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