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광주 횃불 시위 뜨거운 찬반 "촛불보다 강력" vs "자중해야"
'광주 금남로 횃불' 시위를 지지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네티즌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집회 이후 참가자들은 광주역에서 금남로 일대까지 횃불을 들고 밤 늦게까지 행진을 벌였다. 세월호 참사에 대해 정부가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놓을 것 등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광주지역본부는 1일 '124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이하며'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고 현 정권에 대한 투쟁 결의를 촉구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국민의 목숨보다 자신의 권력을 소중히 여기는 대통령이 있는 한 참사는 반복될 것"이라며 "무슨 일이 있어도 박근혜 대통령이 책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상에서는 광주 횃불 시위에 대해 찬반 논란이 뜨겁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와 관련해 "촛불로 해서 안 되는거 보지 않았나. 이젠 횃불을 들어야" "더 이상 미약한 촛불로 안 되는 것 같다"며 지지를 보내는 의견이 많다.
반면 민주노총 광주지역본부 게시판에는 "광주 횃불 시위, 그건 아니다 차라리 촛불을 들라" "광주 횃불 시위, 추모 분위기에 자중해야"라며 부정적인 의견이 많이 보인다. 한 트위터리안은 "광주 횃불 시위, 진보의 도시라 촛불이 진화했나"는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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