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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자녀들 “곧 출석하겠다”… 세월호선사 대표 조사중

최종수정 2014.04.29 18:12 기사입력 2014.04.2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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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29일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 김한식(72) 대표를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유병언(76)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자녀와 핵심 측근 7인방 중 나머지 인물들도 차례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날 오전 청해진해운 김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김 대표는 이른바 유 전 회장 측근 7인방 중 한 명으로 2010년부터 2년간 세모의 감사를 맡았고 그룹 지배구조의 핵심인 지주회사 아이원아이홀딩스의 감사를 지내다가 최근 물러났다.

검찰은 김 대표가 유 전 회장 일가의 수백억대 횡령 및 배임, 조세포탈 등 혐의에 깊이 연루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김 대표를 상대로 유 전 회장 일가가 청해진해운 및 계열사의 경영과 의사결정 과정에 관여했는지, 유 전 회장 일가를 지원하는 과정에서 회사에 손실을 입히지 않았는지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김 대표가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 오늘 귀가 조치할 수도 있다”고 말해 이날 조사 결과를 검토한 뒤 추후 영장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임을 시사했다.

검찰은 또 유 전 회장 자녀와 주요 계열사 대표 등 핵심 관계자들도 곧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이중 차남 혁기(42)씨와 장녀 섬나(48)씨는 2∼3일 내로 변호인을 통해 구체적인 출석 일정을 밝히겠다고 검찰에 알려왔다.

앞서 검찰은 해외에 체류 중인 유 전 회장 자녀들과 한국제약 대표이사 김혜경(52) 한국제약 대표이사, 김필배(76) 전 문진미디어 대표 등 유 전 회장의 측근들에게 오는 29일까지 검찰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오전 차남 혁기씨가 대표를 맡고 있는 문진미디어 전직 임원 김모씨 자택과 회계사 사무실 등 4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김씨는 문진미디어에서 관리업무를 담당하면서 유 전 회장 관련 기업의 지배 소유구조를 설계한 인물로 알려졌다.

검찰은 유 전회장 핵심 측근 중 한 명인 김필배 다판다 대표가 문진미디어 대표를 맡을 당시 유 전 회장 3부자와 관계사들의 지배구조를 계획했고 김씨가 실무를 지휘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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