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순천시는 세계5대 연안습지 중 하나인 순천만에서 환경부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수달 가족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수달(Lutra lutra)은 수생태계 먹이사슬의 최고 정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습지의 생태적 건강성을 판단할 수 있는 지표종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순천만에서 관찰된 수달 4마리는 순천만자연생태해설사 겨울철새 모니터링팀에 의해 포착됐다.
그동안 순천만에서 수달을 봤다는 목격담은 있었으나 수달가족이 한꺼번에 관찰된 것은 2007년도 이래 두 번째 기록이다.
한편, 지난 15일부터 순천만 AI 방역 가이드라인 재설정에 따라 순천만자연생태공원의 탐방객 입장이 가능해졌으며, 흑두루미 550여 마리를 포함한 겨울철새들은 번식지로 북상을 앞두고 비행연습을 하는 등 떠날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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