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법 안동범 영장전담 판사는 이날 오후 열린 조 사무처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검찰은 이씨가 건넨 금품을 조 사무처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인천 지역 건축자재 업체 대표 주모(57)씨를 지난 17일 구속했다.
주씨는 “평소 친분이 있는 공무원들에게 로비해 사업 수주를 도와주겠다”며 이씨로부터 금품을 받아 일부는 자신이 챙기고 나머지를 조 사무처장에게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주씨는 조 사무처장과 고등학교 동창이다.
조 사무처장은 지난 19일 검찰에 체포됐으며 뇌물수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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