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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에 ‘일가족 4명 모두 대학동문 물리치료사’ 화제

최종수정 2018.09.11 08:02 기사입력 2014.03.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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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김인식·아내 육윤옥씨 괴산군보건소 근무…김상윤·김상희 아들형제는 복지관 및 병원에서 물리치료

남편 김인식(앞쪽 가운데)·아내 육윤옥씨, 김상윤·김상희 아들형제가 포즈를 잡고 활짝 웃고 있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북 괴산에 일가족 4명 모두가 같은 대학의 동문이자 물리치료사로 일하는 집이 있어 화제다.

괴산군보건소에 근무하는 물리치료사 김인식(58, 지방의료기술주사)씨, 아내 육윤옥(49, 지방의료기술주사보)씨와 그 자녀인 아들형제 김상윤(26), 김상희(24) 가족이 주인공이다.

김씨는 1987년 괴산의 한 개인병원에서 물리치료사의 길을 걷기 시작했고 괴산군과 인연이 닿아 1996년 4월 연풍보건소 물리치료사로 공직에 입문, 현재 보건소에서 물리치료사 길을 걷고 있다. 아내 육씨도 괴산군 청천면 송면보건지소에서 물리치료사로 일한다.

장남인 상윤씨는 괴산군 장애인복지관에서, 차남인 상희씨는 괴산 삼성병원에서 물리치료사로 괴산군 주민들의 건강과 재활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형제가 물리치료사의 길을 걷게 된 데는 김씨 부부의 영향이 컸다. 남다른 사명감으로 친절한 웃음을 잃지 않고 환자를 대하며 물리치료사로 일하는 부모 곁에서 자라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됐다. 어릴 때부터 물리치료로 환자를 열심히 치료하는 부모의 모습을 보며 물리치료사 꿈을 키운 것이다.
특히 충북 괴산명덕초등학교, 괴산북중학교를 졸업한 김상윤·김상희 형제는 아버지·어머니의 모교인 김천대학교 물리치료학과를 졸업했다. 식구 모두가 김천대 동문 물리치료사들로 괴산군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쉴 틈이 없다.

김인식(맨 왼쪽)씨가 물리치료법을 아내 육윤옥씨, 김상윤·김상희 아들형제에게 설명해주고 있다.

김상윤·김상희 형제는 “괴산에서 물리치료사의 길을 걷게 된 건 노인인구가 많은 괴산군엔 물리치료사 손길을 필요로 하는 주민들이 많아서였다”고 말했다.

고향인 괴산지역 주민들에게 물리치료로 봉사하고 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되찾아주기 위해 도시지역의 좋은 근무조건도 마다하고 괴산을 지키며 뛰고 있는 것이다.

김 씨 가족이 한자리에 모일 때면 화제 거리의 대부분은 ‘물리치료’다. 내용도 도수치료법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한다. 도수치료법은 손끝으로 환자들의 통증을 일일이 확인하고 짚어내야 하므로 일반물리치료보다 어렵고 두 배 이상 힘이 들어 치료법을 익히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김씨는 1980년대부터 도수치료법을 연구하고 연마해 도수치료 명의로 소문이 자자하다. 보건소 물리치료실은 언제나 만원을 이룬다. 아내인 육 씨도 도수치료법에 일가견이 있어 주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통증을 짚어내는 데는 손가락만한 게 없다’는 신념으로 김 씨 부부는 어려운 도수치료를 고집하고 있다. 그 바람에 김 씨 부부의 가운은 땀으로 흠뻑 젖어 있는 날의 연속이다.

부부는 두 자녀에게도 도수치료법에 대한 자신들의 기술과 노하우를 알려준다.

김씨는 “환자는 나를 가르치는 스승이란 생각으로 늘 고마운 마음과 배움의 자세로 물리치료를 한다”며 “주민들이 건강한 삶을 보낼 수 있게 우리 가족은 더 나은 물리치료기술을 익혀 주민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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