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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4쿼터 '대역전극'…오리온스 꺾고 4강行 성큼

최종수정 2014.03.15 16:48 기사입력 2014.03.1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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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 애런 헤인즈[사진=정재훈 기자]

서울 SK 애런 헤인즈[사진=정재훈 기자]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서울 SK가 4쿼터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큼 다가섰다. 1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의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80-78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5선 3선승제 승부에서 2승을 먼저 챙기며 4강행을 눈앞에 뒀다. 아울러 정규리그 포함 올 시즌 오리온스와의 여덟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하는 기쁨도 누렸다. 반면 오리온스는 경기 막판 해결사 부재 속 다 잡은 승리를 놓치며 궁지에 몰렸다.
이날 승부는 경기 종료 직전에야 갈렸다. 4쿼터를 64-58, 6점 앞선 채로 맞은 오리온스는 시작과 함께 터진 한호빈과 전정규의 연속 3점 슛으로 70-58까지 도망가며 분위기를 탔다. 이후 종료 6분30초를 남기고는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로 73-58, 15점차까지 앞서며 승기를 굳히는 듯 했다.

SK의 반격은 종료 5분여를 남기고 시작됐다. 오리온스가 연이은 실책으로 주춤하는 동안 헤인즈와 김선형이 차곡차곡 득점을 올리며 70-75까지 따라붙었다. 상대 추격에 당황한 오리온스가 2득점에 묶이는 동안 SK는 12점을 넣으며 기세를 올렸다. 종료 2분을 남기고는 변기훈의 3점 슛이 터지며 73-75까지 격차를 좁혔고, 이어진 공격에서 코트니 심스가 상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성공시켜 기어이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 종료 18.9초를 남기고 점수는 79-78. 1점차로 앞서던 SK는 헤인즈가 자유투 2개 중 1개만을 성공시켜 80-78로 불안한 우위를 잡았다. 그러나 마지막 오리온스 이현민의 3점 슛이 림을 맞고 나오면서 역전승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애런 헤인즈가 30득점 12리바운드로 종횡무진 코트를 누볐다. 특히 헤인즈는 3쿼터 종료 7분 전 골밑슛을 성공시키며 플레이오프 통산 600득점 돌파라는 기록도 세웠다. 고비 때마다 득점을 올린 김선형과 변기훈도 13점씩을 책임지며 제 몫을 했다.
반면 오리온스는 리온 윌리엄스와 최진수가 각각 16득점과 14득점, 이현민을 대신해 출전한 한호빈이 11득점 9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4쿼터 승부처에서 상대 추격을 뿌리치지 못하고 역전을 허용했다. 주포 김동욱이 1차전에서 무릎부상으로 결장하는 등 마지막 순간 팀을 위기에서 구할 해결사의 부재가 컸다.

두 팀은 오는 17일 오후 7시 오리온스의 홈인 고양으로 장소를 옮겨 3차전을 한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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