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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클래식]'어느 화창한 봄날에' 여는 카잘스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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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광주 문화예술회관 대극장, 23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추천!클래식]'어느 화창한 봄날에' 여는 카잘스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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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세계적인 첼리스트 파블로 카잘스(1876~1973)는 모국 스페인이 프랑코 독재정권의 손에 넘어가자 1939년 스스로 망명길에 올랐다. "예술가 이전에 인간"이기를 원했던 이 거장은 프랑스로 건너가 그 곳에서 공식적인 연주 활동을 이어나간다. 그러다 1952년 동료 음악가 루돌프 제르킨, 이작 펄만,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피에르 푸르니에 등 유명 연주자들과 함께 스페인을 돕는 기금 마련 콘서트를 열었다. 이것이 '카잘스 페스티벌'의 기원이다.

62년 전통을 자랑하는 '카잘스 페스티벌'은 2011년 한국에서 첫 선을 보인 이래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공연은 오는 19일 광주 문화예술회관 대극장과 23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페스티벌 본연의 취지에 맞게 어린이를 위한 공연, 아시아의 음악도를 위한 아카데미 등 다양한 기획 등이 준비돼있다.
이번 페스티벌에서 연주되는 곡은 베를린의 힌데미트 페스티벌(Hindemith Festival)에서 위촉하고 한국에서 초연되는 류재준의 '3개의 마드리갈'과 브람스의 '클라리넷 5중주', 바이올린·비올라·첼로·클라리넷·호른·피아노 등 독특한 구성의 펜데레츠키의 '6중주', 슈베르트의 '송어 5중주' 등이다. 연주자는 미쉘 레티엑(클라리넷), 크리스티안 알텐부르거(바이올린), 아브리 레비탄(비올라) 아르토 노라스(첼로), 성민제(콘트라베이스), 랄프 고도니(피아노) 등이다.

프랑스 카잘스 음악제 현지에서 뜨거운 호응을 받았던 어린이를 위한 음악회도 처음으로 편성됐다. 크리스티안 알텐부르거(바이올린), 백주영(바이올린) 등 세계적인 연주자들이 라벨의 '어미 거위'와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를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연주한다. 바리톤 김재일은 '동물의 사육제'를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낸다. 어린이를 위한 콘서트는 19일 광주 문화예술회관에서 오후 2시에 진행된다.

또 14일부터 22일까지는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클라리넷, 피아노 등을 배우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아카데미도 연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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