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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경기지사 경선 '지원병 대 징집병' 발언,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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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새누리당 의원

원유철 새누리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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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이번 경기도지사 새누리당 경선은 '지원병 대 징집병, 준비해서 나온 사람 대 얼떨결에 나온 사람'의 대결이 될 것이다."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원유철 새누리당 의원이 당내 경선에 대해 "당헌ㆍ당규를 지키면서 현행 룰대로 시행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원 의원은 9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도지사는 등 떠밀려 나온, 준비 안 된 후보가 맡을 수 있는 자리가 절대 아니다"며 권역별 순회 경선을 시행할 것을 주장했다. 원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은 이날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한 같은 당의 남경필 의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원 의원은 "경기도 전체를 동ㆍ서ㆍ남ㆍ북 4개 권역으로 나누어 순회하면서 도지사 후보가 왜 나왔는지, 무엇을 할 것인지, 어떻게 나왔는지에 대한 입장과 정견을 들어야 한다"며 "도민들의 애로사항과 지역 현안을 직접 듣고 공동 대응할 수 있는 정책콘서트를 개최하고, 이어 후보 선출을 위한 권역별 투표를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새누리당 경기도지사 경선은 아이돌 가수들의 인기투표가 아니다"고 비판한 뒤 "차분하게 인물 검증, 정책 검증을 해야지 여론몰이로 얼렁뚱땅 선거를 치르면 결국 국민이 손해를 입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1250만명의 인구와 서울의 17배의 면적에 이르는 경기도와 도지사라는 막중한 자리를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밀실에서 주거니 받거니 하는 것은 경기도민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바람은 빠지게 마련이고, 거품은 꺼지게 마련"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원유철이 경기도민과 쌓아온 신뢰와 경기도에 대한 비전과 구성은 절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며 "권역별 순회 경선이 열리고 본격적으로 인물 검증, 정책 검증이 시작되면 지금의 판도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남 의원이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새누리당 경기도지사 후보군은 원 의원과 정병국 의원, 김영선 예비후보(고양 일산서 당협위원장) 등 4인으로 좁혀졌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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