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은 미셸 여사가 주로 수도인 북경에 머물고 시안, 청두 등에도 들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동행하지 않고 두 딸 사샤, 말리아와 모친인 메리언 로빈슨 등이 함께 간다.
앞서 지난해 6월 시 주석이 펑 여사와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주 서니랜즈를 방문해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 했을 때 미셸 여사는 개인 사정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아 '퍼스트레이디 외교'가 무산된 바 있다.
미셸 여사는 대신 펑 여사에게 편지를 보내 환영 인사를 전하면서 멀지 않은 시기에 딸들을 데리고 중국을 방문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혀왔다. 따라서 이번 중국 방문은 이에 따른 후속 조치의 성격으로 풀이된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비슷한 기간에 유럽과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하고 4월에는 중국을 제외한 한국, 일본,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지역을 순방한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