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응급처치세트(EMS KIT)가 장착된 응급의무후송헬기(UH-60)가 강원도 춘천 소재 항공부대에 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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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지난 2012년 8월에 항공후송용 응급처치세트(EMS KIT)가 장착된 응급후송헬기 3대를 조치원 소재 항공부대에 전력화됐다. 이번에 배치된 강원도 전방지역에 배치된 응급후송헬기는 이 중 1대다.
육군은 오는 6월1일에는 경기도 포천지역에 추가로 응급후송헬기를 배치하고 의무후송항공대를 육군 항작사에 창설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육군은 오는 2017년부터는 한국형 기동헬기(KUH)를 기반으로 한 의무후송전용헬기를 전력화해 운용할 계획이다.
군당국은 지난해 6월 군의료발전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10대 군보건의료 발전과제'를 선정한 바 있다. 현재 군병원은 전국에 16곳이다. 하지만 16곳 모두 종합병원개념으로 운영돼 의료시설과 수술이 가능한 군의관들이 흩어져 있는 상태다. 이때문에 위원회는 전국 군병원의 기능을 재조정하기로 했다.
군당국은 군병원의 기능을 재조종해 고양, 일동, 춘천 등 6곳은 군장병들이 수술후에 재활을 전문적으로 하는 요양병원으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경기도 가평군에 위치한 청평병원은 파병을 위한 파병의무부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나머지 군병원들도 해양의료원, 항공우주의료원 등 전문병원으로 탈바꿈 시킨다는 것이다.
군 당국은 지난해 5월 분당서울대병원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2016년까지 경기도 성남 소재 국군수도병원 내에 160개의 병상을 갖춘 중증외상센터를 설립한 바 있다. 중증외상센터 설립 논의는 2011년 1월 '아덴만 여명 작전' 때 총상을 입은 석해균 전 삼호주얼리호 선장을 치료할 수 있는 국내 의료진이 거의 없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시작됐다.
육군본부 의무실장인 황일웅 준장은 "이번 응급후송헬기의 전방 배치에 따라 주·야간에 산악 및 도서 지역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신속한 항공후송과 후송과정에서의 전문적인 응급처치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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