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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상입은 전방부대 장병…어느 병원으로 어떻게 이동하나

최종수정 2014.03.03 07:57 기사입력 2014.03.02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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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상입은 전방부대 장병…어느 병원으로 어떻게 이동하나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응급처치세트(EMS KIT)가 장착된 응급의무후송헬기(UH-60)가 강원도 춘천 소재 항공부대에 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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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국방부에 따르면 수술을 집중적으로 할 수 있는 전문병원이 군부대와 떨어져 있을 경우를 대비해 의무후송헬기 8대를 2017년까지 도입하기로 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지난 2012년 8월에 항공후송용 응급처치세트(EMS KIT)가 장착된 응급후송헬기 3대를 조치원 소재 항공부대에 전력화됐다. 이번에 배치된 강원도 전방지역에 배치된 응급후송헬기는 이 중 1대다.

육군은 오는 6월1일에는 경기도 포천지역에 추가로 응급후송헬기를 배치하고 의무후송항공대를 육군 항작사에 창설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육군은 오는 2017년부터는 한국형 기동헬기(KUH)를 기반으로 한 의무후송전용헬기를 전력화해 운용할 계획이다.
항공후송용 응급처치세트는 들것 지원장치, 환자관찰장치를 비롯해 정맥주입기, 심실제세동기, 인공호흡기 등 필수 의료장비와 외상, 골절, 화상 등 주요 부상에 대해 응급처치할 수 있는 응급 의료장비로 구성돼 있다. 세트 당 가격은 4억원이다. 응급후송헬기에는 항공의학과정을 수료한 응급처치 전문 군의관과 응급구조사가 탑승, 환자 후송 과정에서 긴요한 응급처치를 한다.

총상입은 전방부대 장병…어느 병원으로 어떻게 이동하나


군당국은 지난해 6월 군의료발전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10대 군보건의료 발전과제'를 선정한 바 있다. 현재 군병원은 전국에 16곳이다. 하지만 16곳 모두 종합병원개념으로 운영돼 의료시설과 수술이 가능한 군의관들이 흩어져 있는 상태다. 이때문에 위원회는 전국 군병원의 기능을 재조정하기로 했다.

군당국은 군병원의 기능을 재조종해 고양, 일동, 춘천 등 6곳은 군장병들이 수술후에 재활을 전문적으로 하는 요양병원으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경기도 가평군에 위치한 청평병원은 파병을 위한 파병의무부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나머지 군병원들도 해양의료원, 항공우주의료원 등 전문병원으로 탈바꿈 시킨다는 것이다.

군 당국은 지난해 5월 분당서울대병원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2016년까지 경기도 성남 소재 국군수도병원 내에 160개의 병상을 갖춘 중증외상센터를 설립한 바 있다. 중증외상센터 설립 논의는 2011년 1월 '아덴만 여명 작전' 때 총상을 입은 석해균 전 삼호주얼리호 선장을 치료할 수 있는 국내 의료진이 거의 없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시작됐다.

육군본부 의무실장인 황일웅 준장은 "이번 응급후송헬기의 전방 배치에 따라 주·야간에 산악 및 도서 지역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신속한 항공후송과 후송과정에서의 전문적인 응급처치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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