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오르면 이머징 시장 타격 당연…혼란 빠른 시일내 극복할 것"
블랭크페인 CEO는 이날 블룸버그TV에 출연해 "신흥국의 외환보유액 사정이 좋아졌고 환율 유연성이 개선됐으며 정부의 정책능력도 향상됐다"면서 "이것이 바로 외환위기 당시에 비해 이머징 국가들이 달라진 점"이라고 말했다.
블랭크페인은 그러나 신흥국 경제가 지난 10~12년간 꾸준히 개선돼 온 만큼 이번 금융혼란으로 큰 피해를 입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돈의 흐름은 언제나 자유롭고 때론 지나치게 빨리 움직인다"면서 "(신흥국에게 이번 위기는) 그동안 세 걸음 앞서다가 한 걸음 물러선 것일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경기둔화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중국에 대해서는 "중국 경제가 세계 경제 성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확대될 것"이라면서 "우리는 중국에 대한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