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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 중에서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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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Movie
남자가 사랑할 때
1월22일 개봉 ㅣ 감독 한동욱 ㅣ출연 황정민 한혜진 곽도원

지난해 상반기 히트작 '신세계'의 제작진과 배우 황정민이 다시 뭉쳐서 만든 영화. 최근 한국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진한 '멜로' 영화다. 나이 마흔의 주인공 '태일'은 친구가 운영하는 소규모 금융업체에서 일하면서 아직도 형 집에 얹혀사는 대책없는 남자다. 동네를 어슬렁어슬렁 돌아다니면서 일수를 걷는 게 그의 일이다. 그러던 어느 날 태일은 일수를 받으러 병원에 들렀다가 '호정'을 만나 첫 눈에 반한다. 아버지의 빚 청산을 위해 각서까지 쓰게 된 호정은 처음에는 태일을 무시하지만 점차 그에게 마음을 열게 된다. 한 남자의 순애보적인 사랑을 그린다는 점에서 황정민의 전작 '너는 내 운명'을 떠올리게 하지만, 영화는 이보다 더 신파로 나아간다. 예측가능한 결말이 지루한 감을 주지만 배우들의 연기가 이를 상쇄한다.
Theatre
벽속의 요정
2월4일부터 2월16일까지 l 명동예술극장 l 연출 손진책ㅣ 출연 김성녀

어른이 된 '나'는 어린 아이였던 1950년대를 회상한다. 1950년대 말, 아버지 없이 행상을 하는 어머니와 단 둘이 살던 '나'는 집안 벽 속에서 누군가의 목소리를 듣고 요정이라고 믿게 된다. 아이였던 '나'는 소녀로, 다시 또 어엿한 숙녀로 성장하면서 '벽속의 요정'과 비밀 이야기를 나누는 둘도 없는 친구가 된다. 명동예술극장이 새해 첫 작품으로 무대에 올리는 '벽속의 요정'은 2005년 '올해의 연극 베스트3', 2011년 '죽기 전에 봐야 할 공연 베스트 10'에 선정되는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작품이다. 40년 넘게 마당놀이와 연극, 뮤지컬 무대를 넘나들었던 배우 김성녀가 이번 작품에서 1인32역을 맡았다.

Musical
정글라이프
2월7부터 3월30일까지ㅣKT&G 상상아트홀ㅣ출연 김경선 조진아 이미경 이든

'정글라이프'는 잦은 회식과 야근, 반복되는 회의, 실적과의 전쟁, 상사의 눈치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월급쟁이들의 정글 같은 사회생활을 담은 작품이다. 촉망받는 장대높이뛰기 선수였던 '동희'는 부상으로 선수생활을 접고 소속 실업팀의 모기업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한다. 기댈 곳 하나 없는 회사생활을 하던 중 동희에게 아무도 맡고 싶어 하지 않던 애벌레 수입 판매 프로젝트가 떡하니 맡겨진다. 프로젝트를 묵묵히 추진해 가던 어느 날, 거액의 정부 지원금이 애벌레의 수입과 식품화에 투자될 것임이 알려지면서 그동안 거들떠보지도 않았던 이 프로젝트를 둘러싸고 갖은 암투들이 난무하게 된다. 지난해 초연 당시 직장인들의 생활을 기발한 상상력으로 구현해냈다는 평을 받았다. '2013년 공연예술 창작산실 우수작품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Concert
일 디보
2월22일ㅣ서울 잠실 실내체육관

세계적인 팝페라 그룹 '일 디보'가 다음 달 내한한다. 올해 공연은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뮤지컬의 명곡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레 미제라블의 '브링 힘 홈(Bring him home)',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투나잇(Tonight)', 오페라의 유령에서 흘러나온 '뮤직 오브 더 나잇(Music of the Night)'과 '올 아이 애스크 오브 유(All I ask of you)' 등을 들려줄 예정이며, 뮤지컬에 많이 친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귀에 익은 캣츠의 '메모리(Memory)', 애니매이션 '라이온 킹'의 테마곡이기도 했던 엘튼 존 원곡의 '캔 유 필 더 러브 투나잇(Can you Feel The Love Tonight)'도 선곡 리스트에 포함됐다. 이번 공연은 한국을 시작으로 일본, 대만뿐만 아니라 미국, 캐나다, 세르비아, 슬로베니아, 슬로바키아, 폴란드, 스위스, 독일, 벨기에, 네덜란드 영국 등으로 이어진다.
Classic
쾰른 필하모닉 내한공연
2월15일ㅣ예술의전당 콘서트홀

187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독일 쾰른 필하모닉(Gurzenich-Cologne Philharmonic)이 다음 달 1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첫 내한공연을 가진다. 1827년 창단된 독일 쾰른 필하모닉은 명확한 서열이 존재하는 독일 악단계에서 당당히 1급 평가를 받고 있으며, 사라져가는 전통의 '독일적 음향'을 유지해오고 있다. 1887년에는 브람스 2중 협주곡, 1895년에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틸 오일렌슈피겔의 유쾌한 장난', 1904년에는 말러 교향곡 5번을 초연했다. 이번 내한에는 욈스 레이블의 연작으로 새롭게 조명을 받고 있는 지휘자 마르쿠스 슈텐츠가 참가한다. 협연에는 클라리네티스트 '자비네 마이어'가 나서서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을 들려준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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