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상담은 공용휴대폰 활용, 비상벨 설치해 경찰과 공동대처”
[아시아경제 김승남 기자]완도군이 여성공무원들의 안전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인권보호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일부지역에서 몰지각한 민원인들이 힘에 취약한 여성공무원들을 상대로 주취 난동을 부리거나, 폭언, 전화 협박 등 공무집행을 방해하고 인격을 모독하는 행위가 잇따르고 있어 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안전근무 환경 조성에 나섰다.
우선, 여성공무원들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민원상담이나 마을출장 시 공용 휴대폰을 사용하고 사무실 난동에 대비해 경찰서와 연계한 비상벨을 설치하여 대처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공용휴대폰은 본청에 6대, 12개 읍면사무소에 각 1대씩을 비치하고 민원상담은 공용휴대폰을 사용하여 민원처리 불만족에 따른 전화협박을 차단하기로 했다.
비상벨은 본청 1개소, 읍면 12개소에 설치하여 긴급상황 발생시 112신고센터와 즉시 연결하여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김태식 주민복지과장은 “공용휴대폰 사용과 비상벨을 설치함으로써 막무가내 식으로 복지 수혜을 요구하고 관철되지 않으면 전화협박과 난동을 일삼는 민원인으로부터 여성공무원들의 안전을 지키고 인권보호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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