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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남극 탐험선 구조 작전…中 이어 美 쇄빙선 출동

최종수정 2014.01.05 16:06 기사입력 2014.01.0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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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남극 탐험에 나섰다 얼음에 갖힌 러시아의 탐사선을 구조하기 위해 중국에 이어 미국 쇄빙선까지 출동했다.

미국 쇄빙선 '폴라 스타'(Polar Star)호가 남극 얼음에 갇힌 러시아 탐사선 '아카데믹 쇼칼스키'호와 중국 쇄빙선 '쉐룽'(雪龍)호 구조에 나서기로 했다고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이 4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해안경비대는 남극에서 조난당한 아카데믹 쇼칼스키호와 쉐룽호를 구조해 달라는요청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미국 해안경비대는 쇼칼스키호와 쉐룽호가 자력으로 얼음 덩어리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구조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폴라 스타호는 5일 시드니를 출발, 일주일 뒤 두 선박이 갇힌 남극 커먼웰스 베이 해역에 도착할 예정이다.

폴라 스타호는 남극 맥머도 기지에 보급 및 연료공급 통로를 마련하는 임무를 안고 지난달 초 미국 시애틀의 모항을 떠난 바 있다. 폴라 스타호는 1.8m 두께의 얼음을 깨면서 3노트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으며, 속도를 낮춰 쇄빙력을 키울 경우 6m 이상 두께의 얼음도 깰 수 있다.
이고리 키셀료프 쇼칼스키호 선장은 이타르타스 통신에 "폴라 스타호가 (얼음이없는 바다에서) 12노트 정도의 속도로 이동할 것이기 때문에 대략 12일께 조난 해역에 도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조난 해역 유빙의 두께는 3∼4m인데5m짜리 유빙이 밀려올 수도 있다"며 "그러나 이 정도 얼음두께라면 폴라 스타호가 우리 선박으로 접근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키셀료프는 "현재 승무원들의 상태는 좋으며 폴라스타호가 우리를 구조할 것으로 믿고 있다"며 "쇼칼스키호로부터 18㎞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쉐룽호와도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면서 유사시 서로 돕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카데믹 쇼칼스키호는 남극 탐사에 나섰다가 지난해 12월24일 얼음층에 발이 묶였으며, 이 배에 탄 탑승객들을 구조하기 위해 나선 쉐룽호 역시 얼음에 갇혔다.

쇼칼스키호 승객 52명 전원은 쉐룽호가 보낸 헬기를 통해 조난 9일 만인 지난 2일 구출됐다. 이들은 호주 쇄빙선 '오로라 오스트랄리스'로 대피했다가 4일 집으로향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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