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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신종플루 다시 유행…사망자 속출

최종수정 2014.01.05 14:28 기사입력 2014.01.05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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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미국에서 신종플루(H1N1) 바이러스 감염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사망자수가 늘고있다고 USA투데이 등 미국 언론이 4일(현지시간) 전했다.

H1N1은 지난 2009년 전세계적으로 유행하며 약 28만4000명의 사망자를 낸 악성 전염병으로 흔히 '돼지 독감'(swine flu)으로 불린다.
보도에 따르면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13명이 H1N1에 감염돼 사망했고 캘리포니아주와 텍사스주, 오리건주에서도 중증 감염환자와 사망자가 늘고 있다.

미시간주 보건국은 4일 현재까지 성인 3명과 유아 1명 등 최소 4명 이상이 H1N1바이러스에 감염돼 사망했으며 11개 주요 종합병원에서 121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밝혔다.

미시간대학 의대 부속병원의 샌드로 신티 박사는 "사망자와 환자 모두 건강에 아무 염려가 없던 이들로, 갑자기 독감에 걸려 증세가 악화됐다"고 밝혔다. 이 병원에 입원해 있는 중환자는 모두 12명이다.
신티 박사는 "이들은 대부분 독감 예방접종을 하지 않았고 일부는 발병 직전에 주사를 맞았다"면서 "H1N1 백신은 접종 후 2주가 지나야 항체가 형성돼 방어력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바이러스 형태는 2009-2010년에 유행했던 것과 유사하지만 이번에는백신이 준비돼 있다"며 예방접종을 당부했다.

신티 박사는 이번 독감 바이러스가 작년 가을부터 서서히 퍼지기 시작, 지난주부터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다며 "연말연시 북미지역에 몰아친 한파로 사람들이 실내공간에 모여있는 경우가 늘면서 전염률이 높아졌을 수 있다"고 말했다.

미네소타대학 전염병 연구센터 마이클 오스터홀름 박사는 "H1N1은 2012-2013년 겨울에 유행했던 변형 인플루엔자(H3N2)와 매우 다른 형태"라면서 "H3N2는 주로 노년층이 취약 대상이었으나 올해 다시 유행하는 H1N1은 어린이와 중년층에서 더 많이발병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독감전문가 조지프 브러지는 "H1N1이 미국과 캐나다 지역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으나 세계적인 추세는 아니다"라며 "유럽에서는 H3N2와 인플루엔자B 바이러스 감염을 더 많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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