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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리크스 폭로' 매닝 60년 구형

최종수정 2013.08.20 07:24 기사입력 2013.08.20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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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폭로 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에 70만건의 군사ㆍ외교 기밀 자료를 넘긴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은 미군 일병 브래들리 매닝(25)에게 미국 군검찰이 징역 60년을 구형했다.

재판부가 그에 대한 최대 형량을 징역 136년에서 90년으로 하향조정했고 구형량도 이에 크게 못미치지만 이제 평생을 감옥에서 살아야할 위기다.

1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검사측은 이날 메릴랜드주 포트미드 군사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미국 건국후 가장 큰 규모의 비밀을 흘린 매닝이 남은 인생 대부분을 교도소에서 보내야 할 정도의 중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그는 "매닝에게 중형을 선고해 기밀 정보를 가로채겠다고 생각하는 병사들에게 경고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반해 변호인단은 최후변론에서 매닝의 정신 건강 및 지휘부의 책임 문제를 지적했다.
매닝이 2009년 이라크 파병을 전후해 폭력적인 성향을 보이는 등 정신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징후가 있었음에도 그의 비밀 취급 인가 자격을 유지했다는 것이다.

매닝은 최근 이적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 평결을 받았으나 간첩법 위반과 절도, 군 규정 위반 등 20개 혐의는 유죄가 인정됐다.

판사인 데니스 린드 대령은 20일부터 본격적으로 양형 심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밝혔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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