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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사무관 인사' 설왕설래

최종수정 2018.08.15 22:00 기사입력 2013.07.1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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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박수영 경기도 행정1부지사(사진)의 마음이 착잡하다. 18일 단행된 경기도청 사무관(5급) 승진 및 전보인사와 관련된 논란이 확산되고 있어서다.

인사소식이 알려진 지난 17일부터 올라오기 시작한 관련 글들은 인사가 난 뒤 게시판을 도배하고 있다. 이날 하루 노조 게시판에 올라온 글 중에는 2300여 명 이상이 방문한 글도 몇 개 있다.
도청 직원이 3000여 명인 점을 감안하면 거의 한 번씩은 들어와 읽어본 셈이다. 노조는 이렇게 많은 방문객이 몰린 것은 처음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러다 보니 인사를 총괄하는 박 부지사 입장은 난처하다. 특히 지난 4월 부임하면서 취임 일성으로 "인사청탁 직원에 불이익을 주겠다"는 공언까지 한 그였기에 더 그렇다. 그런데 박 부지사가 이번 인사와 관련, 안타까워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박 부지사가 '인사청탁 직원에 불이익을 주겠다'고 말한 사연 때문이다. 박 부지사는 전임 김성렬 행정1부지사로부터 인수인계를 받으면서 인사문제와 관련된 애로사항을 들었다. 당시 김 전 부지사는 인사때면 외부에서 날아드는 '인사쪽지'때문에 일을 못할 지경이었다고 박 부지사에게 하소연했다고 한다.
특히 도의원들이 보내오는 인사청탁은 딱히 거절을 못해 어려움이 많았다는 것. 이에 박 부지사는 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을 놓고 고심했다고 한다. 도의회 의장이나 의원들에게 직접 이야기를 하는 방법도 생각했지만, 이보다는 에둘러 '인사청탁 직원, 불이익'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그래서일까. 그는 최근 단행된 실국장과 부단체장, 과장 인사에 대해 만나는 사람에게 '잘된 인사'라며 자랑을 하곤했다. 그가 말하는 '잘된 인사'는 외풍없이 도가 인사권에 입각해서 인사를 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실 그동안 도청 고위직 인사는 도의회의 입김이 상대적으로 많이 작용했다. 그래서 어떤 경우는 인사의 '판'이 바뀌기도 했다. 이번 인사에서 이런 외풍을 막았다는 게 박 부지사의 생각이다.

하지만 박 부지사의 인사권 독립 의지도 이번 사무관 승진 및 전보 인사 논란으로 약간 퇴색됐다.

이번 사무관 인사에서 논란이 된 A과장은 지난해 7월 사무소로 나갔던 B사무관을 데려오기 위해 과에 있던 최고참 C사무관을 의회 사무처로 내보냈다. 또 C사무관이 가면서 붕 뜬 의회사무처 D사무관은 B사무관이 들어오는 사업소 자리로 발령을 냈다.

이 과정에서 B사무관과 C사무관은 채 1년이 안된 상태에서 자리를 옮겼다. 일부에서 '전보제한 1년'을 어겼다고 주장하는 이유다. 또 'C사무관→D사무관 자리(도의회)/D사무관→B사무관 자리(도 사업소)/B사무관→C사무관 자리(도청)'로 이동하는 전형적인 회전문 인사가 이뤄졌다. 이런 가운데 일부에서는 고참 찍어내기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번 인사로 도청은 지금 찬반양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한쪽에서는 능력이 있고, 자신이 일하고 싶어하는 사람과 일하는 게 뭐가 문제냐는 반응이다.

반면 일부에서는 과장으로 온지 며칠 되지 않은 사람이 최고참 계장을 타 부서로 매몰차게 내보낼 수 있느냐며 '온정주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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