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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 "보수 악플러 극악한 비방에 시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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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이외수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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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트위터 팔로워 158만명과 교류하는 소설가 이외수가 일부 보수 성향의 트위터리안이 제기한 "감성마을은 국민혈세로 지은 사치"란 주장에 분노했다.

이씨는 2일 자신의 트위터(@oisoo)에 "새해 첫날부터 보수 악플러의 극악한 비방에 시달리고 있다"며 "새누리당은 대선 때 박근혜 후보와 제가 인터뷰하는 사진을 홍보물로 찍어 대량으로 살포, 우호성을 표출하더니 지금은 극악한 모함과 비방을 그대로 묵과하고 있다. 선처를 앙망합니다"고 말했다.
이어 "속칭 댓글 알바단, 자칭 정직원들을 교육한다는 윤정훈 목사입니다. 이분이 이외수 비방 및 감성마을 퇴출을 가장 집요하게 선동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외수는 감성마을이 국민혈세로 지은 사치스런 곳이라는 지적에 대해 "화천군은 강원도의 1읍 4면에 인구 2만5000명의 산간벽지의 군"이라며 "이외수 감성마을 이전에는 화천군이 어디에 있는지도 몰랐고, 다목리도, 산천어축제도 몰랐다. 문화는 관광자원"이라고 해명했다.

또 "저를 비방하는 분들은 집에 냉장고가 몇 개니, 노래방이 있느니, 요트가 있느니 말들이 많다"며 "제가 열심히 벌어서 제 돈으로 산 겁니다. 전기세도 제 돈으로 냅니다. 집수리도 제 돈으로 했습니다. 경제민주화 시대에 무슨 생트집입니까"라고 덧붙였다.
앞서 1일 윤정훈 목사는 자신의 트위터(@JunghoonYoon)에 '이외수 감성마을 퇴거'라는 타이틀로 "안철수 믿다 사임하니 문재인 밀다 이제 와서 박근혜 당선인에게 살려달라니"라는 글을 게재했다.

윤 목사는 "이외수는 나꼼수 호외가 나왔을 때 호외를 퍼뜨리며 네거티브 작렬이더니 이제 와서 보수 트위터리안들이 비토하니 새누리당에 살려달라고 피해자 코스프레 한다"며 "이외수는 감성마을에서 퇴거됨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또 "이외수가 100여억의 혈세를 지원받은 화천군의 군수는 새누리당 출신. 화천군수가 3선을 끝으로 지자체장 마감하는 시점을 감안 문재인에게 올인한듯 하다. 이제 화천군수는 이외수 지원 중단하는게 마땅"이라고 강조했다.

윤 목사 뿐만 아니라 미디어워치의 변희재 대표 역시 이외수 비난하기에 합류했다. 변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pyein2)에 "강화도 모친의 조립식 집. 딱 2평짜리 방에서 '이병철 2020' 책 작업하러 들어왔다가, 이외수 집필실을 국민세금 2000만원 들여 수리해줬다는 말 듣고 열받아 서울로 갑니다. 역시 잘먹고 잘살려면 줄을 잘서야 돼요"라고 비판했다.

이 같은 트윗 공방에 대해 네티즌들은 "화천군민들은 다 가만히 있는데 서울 사는 목사가 선동하고 있다는 게 웃기다"(@eme**), "선거 끝내고 처절하게 보복하는 것도 아니고"(@seu**) 등 이외수 사치 논란이 지나친 것 아니냐는 의견을 제기하고 있다.

반면 일부 보수성향 네티즌은 "국고 100억짜리 감성마을에서 이외수가 낮엔 트위터 밤엔 대마초 할지 누가 알겠는가", "분수 넘게 시건방을 떨다 댓가를 좀 받는군요"(@myc**) 등 윤목사 글에 동조하기도 했다.

감성마을은 화천군이 군비를 들여 지은 공간으로 일주일에 방문객이 약 3000여명 이상이 다녀가는 관광명소다. 지난해 9월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가, 10월엔 안철수 무소속 후보가 감성마을을 찾은 바 있다.



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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