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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우 2골' U-19대표팀, 우즈벡 꺾고 8년만에 결승행

최종수정 2012.11.14 22:50 기사입력 2012.11.14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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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우 2골' U-19대표팀, 우즈벡 꺾고 8년만에 결승행

[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강상우(경희대)의 원맨쇼에 문창진(포항)의 파넨카킥까지 더해진 완승이었다. 이에 힘입어 한국 U-19(19세 이하) 축구 대표팀도 2004년 이후 8년 만의 아시아 정상 등극에 한발 더 다가섰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U-19 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아랍 에미리트(UAE) 라스 알 카리마 에미리츠 경기장에서 열린 2012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선수권대회 준결승전에서 우즈베키스탄에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박주영·김승용·김진규 등이 주축을 이뤘던 2004년 대회 우승 이후 8년 만에 결승에 진출했다.

강상우는 2골을 넣으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고, 문창진은 세 경기 연속골(3골 2도움)을 터뜨리며 '에이스'다운 활약을 선보였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문창진-김현(전북)의 콤비 플레이를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다. 강상우는 빠른 스피드와 날카로운 돌파로 상대 수비진을 괴롭혔다.

김현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32분에는 혼전 상황에서 공이 우즈벡 수비수 손을 맞았지만 주심은 휘슬을 불지 않았다.
한국은 줄기차게 공격을 이어갔지만 좀처럼 우즈벡 골문을 열지 못했다. 전반 35분 김현이 다시 한 번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상대 수비 태클에 막혀 굴절됐다. 5분 뒤 이번엔 김현의 뒤꿈치 패스를 받은 문창진이 슈팅을 시도하려 했지만 간발의 차로 골키퍼에 막히고 말았다. 오히려 후반 종료 직전 세르게프에게 골문 바로 앞에서 슈팅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골폭죽은 후반에 터졌다. 한국은 후반 5분 상대 골문을 열어젖혔다. 코너킥 이후 혼전 상황에서 강상우의 발리 슈팅이 골키퍼 키를 넘겼고, 공은 크로스바를 맞고 골문 안쪽으로 떨어졌다.

선제골을 넣은 한국은 공격의 고삐를 더욱 당겼다. 또 한 번 강상우가 빛났다. 후반 10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 부근을 돌파하던 도중 상대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 키커로 나선 문창진은 상대 골키퍼 허를 찌르는 파넨카킥으로 골망을 갈랐다.

우즈벡은 후반 20분 만회골을 터뜨렸다. 이스칸데로프가 올린 크로스를 연제민(한남대)이 미처 걷어내지 못했고, 이를 잡은 세르게프가 터닝슛으로 마무리했다.

한국은 곧바로 쐐기골로 화답했다. 후반 32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 경합으로 흘러나온 공을 강상우가 왼발 하프 발리 슈팅으로 연결, 또 다시 골망을 갈랐다. 우즈벡의 전의를 확실하게 꺾는 골이었다. 결국 남은 시간을 잘보낸 한국은 3-1로 승리를 거뒀다.

한편 한국은 15일 새벽 열리는 호주-이라크전 승자와 17일 오후 9시 45분(한국시각)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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