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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듭된 '안방부진' 성남 팬 뿔났다

최종수정 2012.11.03 18:01 기사입력 2012.11.0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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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듭된 '안방부진' 성남 팬 뿔났다

[성남=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정신 차려 성남."

3일 탄천운동장에서 열린 성남 일화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8라운드. 1-2 패배로 경기를 마친 성남 선수단은 팬들의 절박한 외침을 뒤로하고 고개를 숙인 채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지난 6월 경남과의 홈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둔 성남은 이후 안방에서 11경기 째 승수를 쌓지 못했다. 2부 리그 강제 강등 조치에 반발, 잔여 경기를 포기한 상주전을 제외하고 이날까지 10경기에서 남긴 홈경기 성적표는 4무6패. 인천전을 앞두고 팀 상징 노란색 대신 흰색 유니폼을 꺼내 입었지만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거듭된 부진보다 홈팬들의 원성을 자아낸 건 의욕을 상실한 선수단의 무기력한 플레이. 잦은 범실과 전방으로 향하는 무의미한 롱패스에 여기저기서 볼멘소리가 터져 나왔다. 최근 14경기 연속 무패(10승4무)로 상승세를 탄 인천과는 사뭇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거듭된 '안방부진' 성남 팬 뿔났다

경기를 마친 신태용 성남 감독은 "상당히 기분이 안 좋다. 홈에서 자꾸 패하다보니 팬들에게 너무 미안하다"라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무패행진을 이어가려는 인천 선수단에 반해 우리 팀은 동기부여가 없었다. 정신력에서 확실한 차이를 보였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프로 선수라면 어떤 상황에서도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도리"라며 "나태해진 정신 자세를 뜯어 고치기 위해 내일부터 보다 강한 훈련에 돌입할 생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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