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조선족 수 30년 뒤 절반으로 급감"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출처: www.zoglo.net)

(출처: www.zoglo.net)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중국에 거주하는 소수민족 가운데 조선족의 인구가 유일하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30년 뒤에는 조선족 수가 절반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18일 조선족 매체 아리랑주간에 따르면 중국 중앙민족대학 박광성 부교수가 인구 통계를 분석한 결과 중국 내 조선족 인구는 2000년 192만3842명에서 2010년 183만929명으로 10년 사이 무려 9만여명이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동안 중국의 56개 민족 가운데 인구가 감소한 민족은 조선족이 유일하다.

특히 조선족 여성의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0.98명에 불과해 이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30년 뒤에는 조선족 인구가 현재의 절반 수준에 불과할 것으로 추산됐다.

조선족 인구의 평균 연령은 42.12세로, 국제표준 평균 연령인 35세를 훨씬 넘긴 '고도노령화사회'에 진입했으며 인구 노령화가 출산율 저하와 함께 심각한 문제로 지적됐다.
박 교수는 "조선족 인구가 줄어든 것은 이주나 외국유출 등으로 인구가 기계적으로 감소하면서 인구증감 법칙이 파괴된 탓"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2010년 조선족 인구는 중국 전국 총인구의 0.137%로 2000년 전국총인구대비율 0.155%보다 낮아졌다.



조인경 기자 ikjo@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