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27일 오후 제주도가 15호 태풍 볼라벤(BOLAVEN)'의 영향권에 든 가운데 태풍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이 주목을 끌고 있다.
특히 볼라벤은 강풍반경 530m에 최대풍속 초속 50m, 중심기압 930 헥토파스칼(hPa)의 '매우 강' 강도 규모 태풍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젖은 신문지로 유리창 파손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유되고 있다.
당시 제작진은 강한 바람을 일으키는 대형 기계를 이용해 태풍 대비실험을 진행했으며, 먼저 공업용 테이프를 유리창에 X자로 부착, 서서히 바람의 강도를 올렸다.
유리창은 초속 33m의 바람이 불자 산산조각이 났으며, 나무 합판을 대는 실험 역시 초속 33m를 넘어서자 유리창이 깨졌다. 하지만 젖은 신문지를 붙인 경우, 사람이 날아갈 정도의 위력인 초속 40m의 바람에도 약간의 미동만 있을 뿐 깨지지 않았다.
한편 기상청은 제주도와 남해먼바다에 태풍특보를 발효했으며, 이날 저녁부터 비(강수확률 60~70%)를 동반하며 밤에는 전국 대부분 지방으로 태풍특보가 확대되겠다고 내다봤다.
장인서 기자 en1302@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