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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아트넷', 韓형상회화 작가군에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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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흥덕, 저돌적 야성의 종말, 캔버스에 유채, 194×260㎝, 2006년作

이흥덕, 저돌적 야성의 종말, 캔버스에 유채, 194×260㎝, 2006년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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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온라인 미술품 경매회사 '아트넷'이 우리나라 형상회화작가들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한국형상회화(Korean Figurative Painting)란 1980년대 한강미술관을 중심으로 전개된 형상미술운동을 시작으로 30여년의 세월동안 우리나라 역사와 시대현실, 인간에 대한 고찰을 담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정치·사회적 메시지가 강하게 담긴 그림들을 칭한다.
그동안 추상미술, 설치, 사진 작품들 위주로 한국미술이 아트넷에 소개된 적은 있지만, 구상 중심의 형상회화 작가들이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트넷은 전 세계적으로 250곳 이상 도시의 2200여 개의 메이져급 갤러리(화랑)들이 유료 멤버쉽으로 가입해 세계 2200여 미술작가들의 약16만6000점 작품을 데이터베이스로 소유하고 있다. 이곳에서 유료로 제공하는 작품가격 서치 기능인 ‘프라이스 데이터베이스’ (Price Database)는 500여개의 세계적 미술품 경매회사의 400만건 이상의 정확한 낙찰기록을 국제적인 미술품 딜러와 콜렉터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소개된 형상회화 작가군의 작품들을 소장하고 있는 곳은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위치한 관훈갤러리다.

이에따라 아트넷에서 관훈갤러리를 검색하면 최경선, 이샛별, 류준화, 정복수, 이흥덕 등 작품들이 올라져 있는 것을 확인할수 있다. 최근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서 활발하게 전시하며 한국 페인팅의 저력을 보여주는 작가들이다.
관훈갤러리 관계자는 "그동안 아트넷이나 주요 해외 미술품 경매 사이트에서 소개된 작가로는 미니멀아트나 설치, 사진 등이 중심이었다"면서 "30여년전부터 한국의 역사적·시대사적 관점에서 유의미한 작품들을 위주로 전시하면서 '형상회화'라는 용어가 쓰였고, 이런 페인팅 작품들이 프로모션되는 것은 굉장히 유의미 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아트넷옥션 아시아미술담당 시니어 스페셜리스트인 헤더러셀(Heather Russell)은 "앞으로 한국의 이머징 작가들을 포함한 현대미술 작가들을 아트넷옥션를 통해 세계의 컬렉터들에게 선보이고 시장을 형성하는데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면서 "한국 형상회화 작가들의 작품은 뛰어나고 회화력이 돋보이며, 아직 작품 가격이 매우 좋다.” 고 말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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