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이색직업 100선은 김영경 서울시 청년명예부시장과 평소 주거·일자리에서 문제의식을 가지고 활동하던 청년 그룹 24개팀이 모인 '청년취재단' 등 총 70여명이 주축이 돼 조사한 것이다.
이들은 지난 3월부터 직접방문 인터뷰, 당사자와 이메일, 전화인터뷰, 검색 등을 통해 과거에 보기 힘들었던 새로운 유형의 직업, 미래를 이끌어갈 직업을 발굴했다.
해외직업의 경우는 ▲노숙자를 위한 신용공제조합인 일본 ‘반빈곤 서로돕기 네트워크’ ▲친환경으로 재배된 학내 텃밭재료들로 급식을 하는 미국의 ‘더에이블 스쿨야드’ ▲트럭덮개·폐자전거튜브·자전거안전벨트를 활용해 가방을 제작하는 스위스의 ‘프라이탁’ ▲학생들의 쉬는 시간에 전임놀이교사를 고용해 운영하는 뉴질랜드 비영리단체 ‘플레이 워커스’ 등이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청년들이 그동안 대기업위주의 지원과 그로 인한 과도한 취업경쟁 스펙쌓기 열풍이 일었던 취업시장에서 벗어나 새로운 직업에 도전하고, 새로운 직업을 만드는 창조자가 되길 바란다”면서 “서울시가 발굴한 100개의 직업이 청년들이 도전, 창조의 길을 가는데 가이드라인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오는 23일 오후 2시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13층 대회의실에서 '청년에게 굿잡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청년 일 대토론회'를 갖고, 이 자리에서 청년들이 직접 발굴한 '100개의 미래 굿잡(Good Job)'을 공개한다.
토론에는 박원순 시장과 함께 영화 ‘라이터를 켜라’, 드라마 ‘싸인’ 연출한 장항준 영화감독, 강성태 공신닷컴 대표, 방대욱 다음세대재단 상임이사 등 각계 전문가와 청년취재단,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열띤 토론을 펼친다. 홍익대 벤처창업동아리, 상명여고, 용산중학교 재학생 등 청년 140여명도 참석한다.
토크콘서트는 현장공개는 물론 tbs TV, 서울시 인터넷TV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 된다.
오진희 기자 valere@
꼭 봐야할 주요뉴스
"금요일은 일본인만 입장"…쏟아지는 韓 관광객 달...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