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전 수단인 소총 등 수출한 적 없다
로소보로로네스포르트의 아나톨리 이사이킨 전무 이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이 장비들은 공중과 해상 공격을 막을 수 있는 진실로 좋은 방어수단이자 신뢰할 마한 방책”이라면서 “이것은 협박은 아니지만 공격을 계획하고 있는 측은 누구든지 이를 염두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NYT는 이사이킨의 공개 발언은 군사보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다면서 다음주 멕시코에서 열릴 주요 20개국(G20) 회의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회동하기에 앞서 양국간 관계에 냉기류를 흐르게 하는 게 기여했다고 지적했다.
이사이킨의 발언은 러시아가 군시설 보안을 위해 수륙양륙차와 소규모 해병대를 시리아 타르투스항에 파병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잇따르는 사이에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러시아가 시리아에 공격헬기를 보내고 있다고 지적하며 시리아의 후원국인 러시아에 외교적 압박을 가한데 대한 대응으로 나온 것이다.
러시아는 시리아 분쟁내내 러시아의 대 시리아 무기 수출은 방어적인 것이며, 반대시위 진압에 쓰이지 않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군사 전문가들은 서방군에 변변한 저항조차 하지 않는 시리아와 같은 중동 국가들에게 이런 대공 무기들이 무슨 효용성이 있는냐고 의문을 제기해왔다.
시리아는 매면 러시아산 무기 수입에 약 5억 달러를 지출해왔다. 이는 로소로보네스포르트 매출액의 약 5%에 해당한다고 이사이킨은 밝혔다.
그는 근 10년 동안 로소보로네스포르트는 분쟁의 기본수단이라고 할 수 있는 소총과 탄약, 지대지 로켓,헬기와 탑재무기,장갑차 주문을 시리아로부터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러시아와 시리아간 무기거래는 최근년에 대형의 복잡한 방공시스템에 의존해왔으며 이는 유엔 재재를 어기는 것이 아니며 국내 분쟁에 쓰일 수도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