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금리인하, 스페인 국채발행 성공 등 호재로 상승세 보이다 혼조 마감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37%(46.17포인트) 오른 1만2460.96을, S&P 500지수는 0.01%(0.14포인트) 하락한 1314.99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0.48%(13.70포인트) 내린 2831.02를 기록했다.
그는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우리는 어떤 조치와 커뮤니케이션이 적절한지에 대해 결정해야 한다"며 "우리가 고려할만한 여러가지 선택사항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강도높은 긴축 재정정책은 회복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향후 경기에 대해서는 "통화정책 덕분에 경제가 향후 몇 분기 동안 완만한 속도로 성장할 것"이며 "특히 주택 매매가 비교적 늘어날 것"이라 전망했다.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물가상승이 억제돼 연준의 목표치인 2% 밑을 유지할 것"이라 밝혔다.
중국이 금리를 내린 것은 2008년말 이후로 처음이다. 중국은 지난 해에만 모두 세 차례에 걸쳐 금리를 인상했다. 유럽의 재무위기가 글로벌 경제성장을 위협하고 있는 데다 중국내 인플레이션 부담이 완화된 데 따른 조치다.
영국의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은 기준금리를 시장의 예상대로 사상 최저수준인 0.5%로 동결시켰다. 3250억파운드(약 5030억달러)의 채권매입 프로그램도 유지하기로 했다.
◆스페인 국채발생 성공=이날 스페인은 국채발행에 성공, 총 20억유로가 넘는 규모의 자금을 시장에서 조달했다. 낙찰금액은 시장 예상치 10억~20억유로를 훌쩍 넘는 20억7000만유로다.
2022년 만기인 10년물 국채는 평균 6.044%의 금리에 낙찰됐다. 이는 지난 4월 19일 발행 당시 금리 5.743%에 비해 0.3%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응찰률은 10년물 3.29배, 4년물 2.56배, 2년물 4.26배를 기록했다.
반면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스페인의 장기 국가 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3단계 낮추고, 등급전망은 '부정적'을 제시했다. 피치는 "스페인 은행권의 구조조정 및 자본확충 비용이 국내총생산의 6% 수준인 600억유로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고용시장 점차 개선..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감소=미 노동부는 지난 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에 비해 1만2000건 감소한 37만7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통신 전문가들의 전망치 37만8000건보다 개선된 수치다.
변동성을 줄인 한 달 이동평균 건수는 전주 37만6000건보다 1750건 늘어난 37만7750건을 기록해 최근 한 달 새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2주 전의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8만3000건에서 38만9000건으로 상향 조정됐다.
션 인크리모다 4캐스트 이코노미스트는 "고용시장의 모멘텀이 둔화되고 있다"며 "여전히 완만한 회복세에 있으며, 연초에 발표됐던 고용지표가 지나치게 긍정적으로 해석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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