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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억만장자 숫자 사상 처음으로 美 앞질러 <씨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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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말 기준 1억$ 이상 亞자산가 1만8000..북미보다 1000명 많아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아시아의 억만장자 수가 사상 처음 북미의 억만장자 수를 앞질렀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1억달러(약 1137억원) 이상 자산을 가진 아시아 부자들 숫자가 사상 처음 북미를 앞질렀다는 내용의 '2012 부자 보고서'를 이날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동남아시아·중국·일본에서 1억달러 이상 자산을 보유한 부자는 1만800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북미에서는 이보다 적은 1만7000명, 서유럽은 1만4000명이다.

2010년 보고서에서는 아시아와 북미의 억만장자 수가 1만6000명으로 같았으나 이번에 처음 역전된 것이다. 2010년 보고서에서 서유럽의 억만장자 수는 1만3000명이었다.

씨티그룹은 이번 보고서에서 1980년대 세계 경제의 중심이 대서양이었다면 지금은 수에즈 운하 근처로 옮겨졌다고 분석했다.
씨티그룹과 함께 이번 보고서를 함께 작성한 시장조사업체 나이트 프랭크의 그레이니 길모어 대표는 "2016년 아시아의 전체 억만장자 수가 2만6000명에 이르러 2만1000명으로 예상되는 북미와 격차를 더 벌릴 것"으로 예상했다. 향후 아시아의 경제 확대 속도가 더 빠르리라 내다본 것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1월 보고서에서 올해 글로벌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3%로 제시하면서 27개 아시아 개발도상국의 성장률은 상대적으로 높은 7.3%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길모어 대표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장이 예상되는 서유럽의 2016년 억만장자 수는 1만5000명으로 예상했다.

씨티그룹은 이번 보고서에서 2020년까지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제1의 경제대국으로 우뚝 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2050년까지는 중국이 또 인도에 추월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시아의 부(富)가 늘면서 예술 작품, 와인에 대한 투자도 늘고 있다. 지난해 2500만달러 이상 자산을 지닌 아시아 부자들의 예술품 투자는 32%, 와인 투자는 2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말레이시아 항공사 에어아시아의 토니 페르난데스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8월 영국 프리미어리그 퀸스파크 레인저스 지분 66%를 인수하는 등 아시아 부자들의 유명 스포츠 클럽 인수 사례도 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현재 아시아 최고 부자는 순자산 248억달러를 보유한 홍콩 청쿵그룹의 리카싱 회장이다. 2위는 인도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스의 무케시 암바니 회장으로 236억달러의 자산을 소유하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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