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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 구단가치 15년째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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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전통의 명문 뉴욕 양키스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BL)에서 15년 연속 가장 비싼 구단으로 꼽혔다.

미국 경제 격주간지 포브스가 21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발표한 바에 따르면 양키스의 가치는 1년 전보다 9% 상승한 18억5000만달러(약 2조887억원)다. 이런 추세라면 내년 20억달러 돌파도 무난할 듯하다.
양키스의 가치는 프로미식축구팀 댈러스 카우보이스와 함께 미국 내 최고다. 세계 전체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축구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두 번째다.

재정위기로 매각 협상이 진행 중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구단 가치는 대폭 상승해 2위로 껑충 뛰었다. 다저스는 4억3300만달러의 빚 때문에 새로운 투자자를 찾고 있지만 가치가 전년 대비 6억달러(41%)나 오른 14억달러로 평가됐다. 양키스와 전통의 라이벌인 보스턴 레드삭스(10억달러)는 다저스에 밀려 한 계단 낮아진 3위를 기록했다.

시카고 커브스는 1908년 이후 월드시리즈 우승컵을 한 번도 들어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두터운 팬층과 높은 구단 인지도 덕에 8억7900만달러의 가치로 4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우승 덕에 가치가 14% 뛰어 5억9100만달러를 기록했으나 11위로 만족해야 했다.

저비용ㆍ고효율 선수 기용 방식인 이른바 '머니볼'을 처음 도입한 '짠돌이 구단' 오클랜드 어슬레틱스(3억2100만달러)는 30위로 꼴찌를 차지했다. 양키스와 어슬레틱스의 가치는 500% 차이가 난다.

추신수 선수가 소속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4억1000만달러로 26위에 그쳤다.

MBL 팀의 평균 가치는 지난해 16% 올라 역대 최고인 6억5000만달러로 평가됐다.

구단 가치는 케이블 TV 중계권료와 큰 연관이 있다. MBL 30개 구단의 TV 중계료 가치는 9억2300만달러까지 늘었다. 10년 전만해도 3억2800만달러였다.

다저스는 지난해 7월 파산을 선언했다. 그럼에도 구단 가치가 2위에 랭크된 것은 TV 중계료 덕이다. 다저스는 앞으로 연간 1억달러 선에서 TV 중계권을 계약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연간 계약 규모는 5500만달러로 추산되고 있다.

지난해 구단 가치가 감소한 팀은 뉴욕 메츠와 템파베이 레이스 뿐이다.

지난해 MBL 구단들은 평균 2억1200만달러를 벌어들였다. 전년 대비 3.4% 증가한 셈이다. 그러나 평균 영업이익은 1400만달러로 1년 전에 비해 13% 줄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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